25~27일 예천 3개 고교 연합 ‘교육과정 박람회’ 열려
- 고교학점제, 학생 흥미·적성 맞는 과목 직접 골라
[일요신문] "경찰행정학과에 가고 싶었는데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 될지 알게 됐어요."
'교육과정 박람회'에 참여한 경북일고의 학생이 이같이 말하며 열심히 공부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25일 경북일고, 대창고, 예천여고등학교 3곳에서 연합으로 '교육과정 박람회'가 열렸다.
이날 학생과 교사 등 250여명이 방문했다. 오는 27일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벤치마킹을 하기 위해 지역 교사도 방문 의사를 표했다고 전해진다.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는 '일반계고 교육과정 박람회'의 일환으로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적용을 대비하고자 마련됐다.
학생들이 좋아하는 과목을 스스로 정하고 학업 계획을 설계하면서 학업동기도 높이고자 기획된 장이다.
박람회에선 △고등학교 과목 안내 △교육과정 설계 컨설팅 △맞춤형 대입 전략 상담 등으로 운영된다.
각 학교에 비용, 자료, 교육과정지원팀의 컨설팅도 이뤄진다.
교사들이 직접 과목 내용, 공부 방법, 관련 학과와 직업 등에 대해 설명하고, 진로와 관련된 과목들을 알맞은 시기에 들을 수 있도록 개인별 학업 설계서 작성도 도울 예정이다.
권영근 교육국장은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과목을 직접 고를 수 있는 선택권 확대가 핵심"이라며 "학생의 권리를 존중하고 보장하기 위해 경북형 고교학점제 운영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말했다.
# 경북교육청, 미활용 부지 매각으로 교육재정 100억 확보
경북교육청은 미활용·무단점유 부지 등 160필지를 매각해 100억 84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25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학교 담장 밖 재산의 전수조사 결과 전체 매각 토지 160필지 중 지자체 매각과 공개입찰을 통한 매각을 제외한 개인에게 수의로 매각한 경우는 36건으로 전체의 22.5%에 불과했다.
개인 건축물이 공유재산의 일부를 점유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불가피하게 수의로 매각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수의 계약으로 재산 매각 시 '경북교육청 공유재산 관리 자문단'의 심의를 거치게 해 재산 매각의 투명성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도로나 인도, 화단 등 공익용으로 점유·사용하고 있는 교육감 소관 공유재산에 대한 편입 보상과 원상 복구 등에 내용을 '교육행정협의회'에 상정함으로써 지자체의 협조와 관심을 유도할 수도 있다.
최선지 재무과장은 "학교 담장 밖의 자투리 부지나 미활용 부지에 대한 활용계획과 미래 가치 등을 검토 후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처분하겠다"며 "공유재산 관리의 효율성을 도모하고 교육재정 증대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북교육청, 제 47년차 경북영농학생축제 개최
경북교육청은 25일 김천생명과학고등학교에서 한국농업교육협회 경북지부와 FFK(Future Farmers of Korea) 경북도지부의 공동 주관으로 '제47년차 경북영농학생축제(2022 경북FFK전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미래 성장 산업인 농생명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미래 농업을 선도하는 경쟁력 있는 청년리더 양성을 위해 마련됐다.
올해 3월 농업계 특성화고로 개교해 새롭게 FFK 회원이 된 한국미래농업고등학교를 비롯한 도내 7개 농업계고 학생과 교사 300여명이 참석해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루며 서로의 우정을 나누는 화합의 장이 됐다.
축제에선 △전공경진분야 5종목(식물자원, 동물자원, 식품가공, 농업기계, 조경·산림자원) △실무능력경진분야 6종목(화훼장식, 제과·제빵, 조경설계, 농기계정비, 농식품조리, 애견미용) △과제이수발표 6종목(경영과제, 연구과제, 창업과제, 마케팅과제 등) △글로벌리더십 영어말하기 대회 △FFK 골든벨 등 총 19종목이 펼쳐졌다.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 67명과 현장연구발표대회 입상 교사는 오는 9월 27일 김해생명과학고등학교에서 개최되는 '제51년차 전국영농학생축제(2022 FFK경남대회)'에 경북 대표로 참가할 예정이다.
김정한 창의인재과장은 "경북 농업교육이 경쟁력을 갖춘 미래 농업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농업계고 학생들이 농업의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 미래 농업의 꿈을 펼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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