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MC 강호동은 김정민의 레전드 곡 '슬픈 언약식'을 소환하며 격하게 반기는 한편 "(연예계) 대대대선배시다"라며 극존대를 한다. 이에 이형택은 "그럼 (김정민이) 환갑 정도 되신 거냐?"며 강호동을 놀리는 한편, 김정민의 동안 미모(?)에 감탄을 표한다.
이어 김정민과 두 아들의 스포츠 일상이 펼쳐진다. 현재 김정민의 큰 아들인 태양 군은 재학 중인 중학교의 골키퍼로 활약 중이며, 둘째 아들 도윤 군도 다른 중학교의 공격수로 뛰고 있다. 이동국은 "(투 팀 모두) 엘리트 팀이 맞다"라고 인정한다.
그런데 이내 김정민은 "두 아들의 운동신경이 전적으로 아내 루미코의 DNA"라고 밝혀 반전을 안긴다. 실제로 도윤이도 "엄마가 농구선수 출신이셨다"라고 설명하고 태양이는 "열심히 노력하는 건 아빠한테 물려받았다"라고 덧붙여 아빠를 뿌듯하게 한다.
이후 김정민의 가족은 모처럼 다 같이 축구장 나들이를 한다. 여기서 태양이와 도윤이는 '창과 방패'의 대결에 돌입한다. 형제는 "난생 처음 하는 대결"이라며 불꽃 승부욕을 발산하고 강호동은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라며 감탄한다. 맞대결에 앞서 루미코는 두 아들의 다리에 직접 스포츠테이핑을 해주기도 한다.
특히 두 아들을 위해 자격증까지 딴 루미코는 집에 돌아온 후에도 두 아들을 위해 온냉욕과 오일마사지를 준비하고 한정식급 식사까지 차려내 '스포츠맘의 정석'을 보여준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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