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의 날’ 맞아 ‘철’ 소재…스틸아트 작품 56점 전시
[일요신문] 포항제철소(소장 이백희)가 본사 포스코갤러리에서 제23회 '철의 날'을 기념한 '너무 뜨겁고, 너무 차갑게' 특별 기획전을 시작했다.
이번 전시는 포스코 포항제철소 1고로의 첫 출선(용광로에서 쇳물을 뽑아냄) 일인 6월 9일 '철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포스코가 철강회사로 출범한 원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된 특별 전시다.
포스코는 이번 전시에서 철을 비롯한 금속 재료를 이용해 만든 '스틸아트(Steel Art)'를 선보인다.
전시에 초대된 강은구, 김용진, 김종구, 김홍식, 송필, 유봉상, 최태훈 작가는 흔히 산업재로 사용되는 철을 예술의 영역으로 끌어들여 확고한 작품세계를 구축한 한국 대표 철 조각가로 꼽힌다.
쇳가루부터 철사, 못, 그리고 대형 철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철'로 만들어진 이들의 작품 56점을 통해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을 만나 예술작품으로 새롭게 태어난 스틸아트 작품들을 살펴볼 수 있다.
포스코 본사 1층에서는 전시 개최를 기념하는 개막식도 함께 열렸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2년만에 열린 전시 개막식이었다.
이 자리에는 류영재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포항지회장, 공윤식 협력사협회 회장, 김갑수 포항시립미술관장 등 사내외 50여명의 관계자들이 자리를 빛냈다.
이들은 행사 이후 전시관을 돌아보며 작가의 설명과 함께 작품을 관람하는 시간도 가졌다.
신경철 포항제철소 행정부소장은 "'철'을 문화와 접목해 아름다움의 가치와 이상향을 실현해내는 모든 예술가들에게 철강기업을 대표해 진심 어린 감사를 드린다. 철이 가진 예술적 가치가 지역사회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더 많은 분들에게 전파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전시는 오는 8월 26일까지 이어진다.
전시 관람은 평일, 주말 모두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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