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시장, 영상회의서 미래 개척 위한 민간 투자에 치밀한 정책 요구
- 기업지원기관-기업, 맞춤형 시책 발굴·개선 나서
[일요신문] "애프터 코로나 시대에 접어들면서 사회·경제적인 변화가 가속화 될 것이다. 코로나 상처를 치유해 나가면서 새 정부와 함께 변화의 시기에 잘 대응하자."
권영진 대구시장이 13일 오전 영상회의로 열린 간부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미래 개척을 위해 민간 투자에 대한 치밀한 정책을 준비하라고 주문했다.
새 정부의 민간 우선 정책 추진에 맞춰 대기업들이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대구로 민간 투자를 한층 끌어내라는 것이다.
이날 서대구산업단지에서 '기업애로해결 현장간담회'가 열렸다. 지난 3월 달성1차산업단지에 이어 지역 특별지방행정기관과 기업지원기관들이 다시 손을 맞잡은 것이다.
간담회에는 정해용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부서장, 지역 소재 특별지방행정기관, 기업지원기관 관계자들과 기업대표 등 26명이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는 지역 산업 활성화와 영세 소기업을 위한 지원방안 등 다양한 정책 건의가 나왔고, 평소 지역 기업의 발목을 잡는 여러 문제점을 찾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송상열 대구침장제조업협동조합 상무이사는 "지역 내 침장제조 기업 종사자의 고령화에 따라 인력난이 심각하다. '침장제조 맞춤형 인력 양성'을 통해 고용 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중소기업특성화고 인력양성 제도와 채용박람회를 통해 인력 미스 매칭 해소에 나설 방침이다.
대구시도 맞춤형일자리 창출지원사업을 활성화해 다양한 지원사업들을 추진하고, 침장제조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을 발굴 지원하기로 했다.
김만호 성호하이텍 대표이사는 "인건비 지원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5인 미만 사업자에 대한 인건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영세사업주의 경영부담 경감을 위한 일자리 안정자금 사업 등의 지원사업 참여를 제시했다.
시는 현재 추진 중인 '청년일자리 창출 서구 청년인재 육성사업'의 사업 규모를 확대해 많은 영세 기업이 혜택을 줄 방침이다.
신흥섭 풍국산업 대표의 문화예술거리 조성 건의에 따라 시는 135억여원을 들여 서대구산업단지 활성화구역 진입도로 LED 가로등 설치 등 근로자들이 활발히 교류할 수 있는 문화예술거리조성 계획을 설명했다.
정해용 경제부시장은 "오늘 기업인들께서 말씀해주신 애로 및 건의 사항들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갖고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지역기업의 어려움이 해소될 수 있도록 기업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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