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와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어성철)은 7월 14일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우주 분야 산학협력을 도모하고 특히 산학장학생 프로그램인 ‘한화시스템 펠로십(Fellowship)’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기 위해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고신뢰성 저비용 저궤도 위성군 소요 위성시스템 핵심기술 연구센터’(센터장 항공우주시스템공학부 박재현 교수, 이하 ‘미래우주교육센터’) 사업 기간인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한화시스템 펠로십’을 지원한다.
한화시스템 펠로십의 전공 분야는 우주 관련 분야이며, 한화시스템은 이 장학 프로그램에 지원한 대학원생을 위해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모두 5억 원 이내의 비용을 경상국립대에 지원하기로 했다.
한화시스템 펠로십 지원 대학원생은 경상국립대가 주관하고 부경대학교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미래우주교육센터 지원 대학원생 가운데 선발한다. 경상국립대 미래우주교육센터와 한화시스템은 한화시스템 펠로십 지원 대학원생이 매년 2~4명 수준이 유지되도록 상호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경상국립대 미래우주교육센터 박재현 센터장은 “이번 산학협력 협약은 현재 심각한 부족을 겪는 우주 분야 실무형 고급인력 양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유학생이 만든 과일타르트 맛보세요”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대외협력처(연구부총장 김곤섭)가 여름방학 기간에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 유학생을 위해 마련한 ‘힐링 스테이 프로그램Ⅳ(HSP; Healing Stay Program, 이하 HSPⅣ)’이 유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진행됐다.
경상국립대는 여름방학 동안 국내 체류 중인 유학생들이 방학을 의미 있게 보내고, 무료함과 심리적 위축 현상을 이겨내도록 하기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7월 20일 진주시 대평면 물사랑 교육농장에서 열린 ‘원데이 쿠킹 클래스’ 체험에는 유학생 20여 명이 참여했다. 유학생들은 쌀머핀 만들기, 과일 타르트 만들기, 컬러푸드 테라피 등의 체험에 참여했다.
유학생들은 전문 강사의 지도로 쌀 머핀을 먼저 만들어 본 뒤 과일 타르트와 컬러푸드 테라피 체험을 함께했다. 유학생들은 주로 밀, 옥수수 가루로 만드는 머핀을 쌀가루로도 만든다는 걸 신기해하면서도 시종 즐겁게 체험에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유학생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대학 캠퍼스에서는 잘 느끼지 못하는 각국의 문화의 다양성을 함께 배우는 귀중한 시간이 됐다.
경상국립대의 HSP는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입국한 유학생들이 자가 격리되는 동안 심리적 안정과 유학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처음 도입해 방학 때마다 마련했다.
당시 HSP는 외국인 유학생의 적극적인 참여와 함께 호평을 받았다. 경상국립대는 프로그램 종료 후 참여 학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매번 ‘매우 만족’이라는 평가를 얻었다.
경상국립대 대외협력처 관계자는 “HSP는 학업을 위해 입국하여 자가 격리되는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해 비대면으로 실시하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며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고 관리 지침의 변화로 인해 이번 여름방학 기간은 국내 체류 중인 유학생을 위한 대면 체험 프로그램으로 두 차례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HSPⅣ 두 번째 프로그램은 7월 28일 GNU 컨벤션센터에서 풀잎 문화센터 소속 강사가 진행하는 ‘한복 인형 방향제 만들기’다. 참여 대상은 여름방학 기간에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 학부·대학원생이다. 2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할 예정이다.
외국인 유학생 서침 학생(중국, 인문대학 대학원, 영어영문학과 박사 1년)은 “여름방학 때 본국에 갈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경상국립대에서 뜻 깊은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어서 좋았다”면서 “이번 여름방학도 코로나19 조심하면서 열심히 잘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경상국립대 대외협력과 권연정 주무관은 “여름방학 동안 여러 사정으로 본국에 다녀오지 못하고, 국내에 머무는 유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활동을 제공하여 방학을 의미 있게 보내도록 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은 2022학년도 국립대학 육성사업의 하나인 인터내셔널 파이어니어 지원사업으로 진행한다.
#충남대 LINC 3.0 사업단과 공유·협업 성과교류회 개최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와 충남대학교의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단(이하 LINC 3.0 사업단)은 7월 14일 경상국립대 산학협력관 회의실에서 ‘경상국립대-충남대 공유·협업 성과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날 성과교류회는 경상국립대 LINC 3.0 사업단(단장 김형범)과 충남대 LINC 3.0 사업단(단장 이상도)이 공동 주관으로 개최했다. 행사에는 충남대 LINC 3.0 사업단의 김해진, 한병찬 산학협력중점교수와 경상국립대 LINC 3.0 사업단의 김형모 항공·기계 ICC 센터장, 박종선, 최규현, 한만선, 하만효 산학협력중점교수, 연구원, 행정직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성과교류회는 2부로 나뉘어 열렸다. 제1부에서는 ‘경상국립대-충남대 공유·협업 방향’이라는 주제로 충남대 LINC 3.0 사업단 한병찬 산학협력중점교수가 △성과관리를 위한 프로세스 활성화 전략 △기술혁신 선도형 대학 대상 동반성장을 위한 공유·협업 활동 등 교류 활성화 방안을 중심으로 발표했다.
제2부에서는 ‘산학연 연계 교육 프로그램 개발’이라는 주제로 충남대 LINC 3.0 사업단 김해진 산학협력중점교수가 △기업연계형 캡스톤디자인 활성화 △표준현장실습 확대 전략 등 프로그램 개발 전략을 중심으로 발표했다.
행사를 기획한 경상국립대 LINC 3.0 김형모 항공·기계 ICC 센터장(기계항공공학부 교수)는 “향후 지속적·유기적인 산학연협력 모델의 실질적 성장 및 생태계 조성을 유도하고 굳건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산·학·연 협력 체계를 강화함으로써 대학과 국가 발전에 기여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국립대 LINC 3.0 사업단은 2022년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공모한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최대 6년간(3+3) 산학연협력 기술 혁신을 이끌고 미래가치를 창출해 국가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할 수 있는 대학을 만들고자 하는 과제로, 한 해에만 평균 55억 원의 예산이 편성된 사업이다.
#추갑철 교수, 남해군에서 ‘둥근 곰솔’ 발견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생명과학대학 산림자원학과 추갑철 교수는 남해군 이동면 신전리 호구산의 산림생태조사 중 구형의 곰솔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추갑철 교수가 발견한 곰솔은 수령 50~60년, 수고 12m, 흉고직경 64㎝, 근원부직경 80㎝, 지하고 5m, 수관폭은 동서방향으로 약 18.30m, 남북으로 약 17.10m이다.
곰솔 주변 식생은 목본류의 소태나무, 팽나무, 노린재나무, 회잎나무, 푼지나무, 후박나무 등이 있으며, 초본류의 맥문동, 쇠무릎, 개망초, 익모초, 청미래덩굴, 참으아리, 돌외, 소리쟁이, 왕고들빼기, 들묵새, 멍석딸기, 울산도깨비바늘, 괭이밥 등이 산재해 생육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겉씨식물은 원가지가 곁가지보다 빨리 자라는 정아우세현상(식물체 꼭대기의 끝눈(정아)이 자라면 그 가지의 곁눈(측아)은 자라지 못하는 현상)으로 원추형의 수관형을 유지하게 되며, 속씨식물은 곁가지의 발달이 왕성해져서 넓은 수관(樹冠)을 가진 구형(球形)을 유지한다.
하지만 이번에 추갑철 교수가 호구산 산줄기에서 발견한 곰솔은 겉씨식물인데도 일반적인 곰솔과 달리 수관이 구형을 이루고 있는데, 이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수관 형태다.
추갑철 교수는 “수관이 구형인 곰솔은 곰솔의 품종으로 여겨진다. 앞으로 증식을 통해 종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조경수로서 가치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며 “남해군에서 보존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기 바라고 지속적인 관찰과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남해군은 해안 도시로 해안로를 따라가면, 곰솔 해안 경관이 멋지다. 곰솔은 도서지방이나 해안가에 주로 분포하는 나무로,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잘 생육하는 상록침엽교목이다. 수관은 도란형(倒卵形;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으로 수피(樹皮)는 흑갈색이고 겨울눈은 회백색으로 꽃은 5월 중순에 피며 열매는 다음해 9월에 구과로 결실한다.
뿌리가 깊이 박혀 바닷바람에 견디는 힘이 강해 도서지방에 분포하거나 해안방조림을 형성하는 데 적합한 수종이다. 소나무 잎보다 억세 곰솔이라고 불리며, 다른 이름으로는 해안을 따라 잘 자라기 때문에 해송, 나무껍질이 소나무보다 검다고 해서 흑송이라고도 부른다.
남해군 이동면 호구산(618m)은 군립공원으로 면적은 6584㎡이다. 남해군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용문사가 있다. 호랑이가 누워있는 모습을 닮아 옛날 호랑이가 지리산에서 건너와 이 산에 살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온다.
우리나라 육지에는 단일 수종으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숲이 소나무(Pinus densiflora Siebold & Zucc.)숲이다. 소나무 속에 속하는 곰솔(Pinus thunbergii Parl.)은 소나무와 달리 도서지방이나 해안가에 주로 생육한다.
#산학협력단, 2022 액션러닝 대상(학교부문) 수상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산학협력단(단장 정재우)은 7월 15일 한국 액션러닝협회와 한국지역사회교육재단 주최로 인천 송도 포스코 인재창조원에서 열린 제18회 대한민국 액션러닝 컨퍼런스에서 ‘2022 액션러닝 대상’ 학교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액션러닝 대상은 액션러닝을 통해 구성원의 역량향상, 경영성과 창출 등으로 액션러닝 발전에 기여한 기업, 공공기관, 학교 및 개인들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한다. 경상국립대 산학협력단은 액션러닝을 활용하여 현장중심으로 교육을 혁신함으로써 조직과 액션러닝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학교부문 대상으로 선정됐다.
경상국립대는 액션러닝 교육을 받은 교직원·학생을 중심으로 캡스톤 디자인, 창업교육, 재직자교육 등에 액션러닝을 광범위하게 적용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공동체사업단(단장 김승범 도시공학과 교수)에서 운영하는 로컬 스타트업 캠퍼스 프로그램은 액션러닝을 적용한 리빙랩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대학생들이 지역의 삶을 체험하고 그 안에서 도출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에서 사회적 창업에 이르는 과정으로 구성되어 관련 학계 및 창업 분야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정재우 산학협력단장은 “교직원과 학생들이 액션러닝 교육으로 얻은 지식과 기술을 LINC3.0 사업과 지역혁신플랫폼 사업 등에 활용하여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대학을 혁신하고 교직원·학생들의 다양한 문제해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액션러닝, 디자인 싱킹, 캡스톤 디자인 등 다양한 혁신도구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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