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한 행정부시장 "지역 대표 공공병원, 정신건강응급 컨트롤타워 될 것"
- 119구급대-대구의료원-경찰 등 연계 "발견 시 즉시 신고"
[일요신문] 엔데믹 블루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 이달초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보건통계 2022'의 분석결과 한국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이들이 OECD 국가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율은 2019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25.4명이다. 이는 OECD 국가 중 1위며, OECD 평균인 11명을 2배 이상 넘어가는 수치이다.
대구시(시장 홍준표)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하는 이들을 살리기 위한 응급센터를 24시간 가동한다.
27일 대구의료원(원장 김승미)이 24시간 응급 입원을 위한 '생명존중센터'를 열었다. 이날 대구의료원에는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 대구경찰청 등 유관기관 관계자가 함께 했다.
엔데믹 블루로 얼룩진 이들을 도와줄 정신건강응급 체계의 중추적 역할을 할 전망이다.
생명존중센터는 대구의료원 안에 있다. 24시간 가동한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원스톱 진료도 한다.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협업해 자신의 목숨을 쉽게 여기지 않도록 예방 교육을 할 예정이다.
특히 응급출동, 치료지원, 지역사회 연계 등도 한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이들을 목격할 시 신고하면 즉시 119구급대-대구의료원-경찰 등이 연계해 소중한 생명을 살릴 것으로 보인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대구의료원 생명존중센터 개소식을 통해 대구의료원이 지역의 대표 공공병원으로서 지역사회 정신건강응급 컨트롤타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10~30대의 사망 원인 1위는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이다. 'OECD 보건통계 2022' 등에 따르면 연령대 별로 자신의 삶을 포기하는 동기는 정신적, 경제적, 육체적 어려움 등으로 나뉜다.
특히 경제적인 문제가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요인의 상당수가 '빚' 때문이다. '빚투', '영끌', '김치프리미엄'이라는 키워드는 부동산, 주식, 가상화폐의 추락을 나타내는 신호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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