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업연구소, 종구 생산을 위한 주아관리 방법 제시
16일 연구소에 따르면 유기농마늘 재배 시 종구(식물의 번식을 위해 심는 주아)를 계속 사용할 경우 바이러스와 병해충에 감염돼 점차 수량이 낮아진다.
하지만 주아재배를 통해 종구를 주기적으로 갱신하면 바이러스 밀도를 낮추고 수량을 높일 수 있다. 또 주아재배는 생산비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는 종구비용을 70% 정도 절감해 경제적이며 상품성이 높은 마늘을 생산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주아재배는 생육이 좋고 병해충이 없는 건전포기에서 채취하고 마늘 수확 전 주아를 가급적 길게 잘라 매달아 후숙(종자가 성숙해 휴면을 거쳐 발아할 수 있게 되기까지의 일련의 생리적인 변화)시킨다.
주아가 충분히 마르면 화경의 기부를 잘라 총포(식물 꽃대의 끝에서 꽃의 밑동을 싸고 있는 비늘 모양의 조각)상태로 망사 등에 담아 통풍이 잘 되고 서늘한 곳에 건조해 보관하는 것이 좋다.
우량 종구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보관 중 병해충 예방에 힘써야 하며 주아를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서는 해충방제를 철저히 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연구소측의 설명이다.
신용습 원장은 "마늘은 다른 작물과는 달리 종구비용이 전체 생산비의 30% 정도 차지하는데 저장 중 병해충 피해를 막기 위해서 무엇보다도 철저한 관리가 중요하다"며, "농업현장에서의 애로사항을 우선적으로 연구해 농업인의 소득을 늘리는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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