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3일까지 ‘일상을 예술하는 이천’
2일 오후 6시 30분 열린 개막식은 이천거북놀이보존회의 ‘이천풍물놀이’와 좋은 친구들의 ‘수묵화 미디어 대북’ 등 식전 공연과 도예인들의 개막 선언, 에 이어 김경희 이천시장 환영사, 내외빈들의 축사와 초청 가수(오유란,이무진)의 화려한 축하공연으로 진행됐다.
올해로 36회를 맞은 ‘이천 도자기 축제(이하 축제)’는 ‘도-자기야, 우리 3년 만인가? 일상을 예술하는 이천’을 주제로 이천도자예술마을, 사기막골 도예촌에서 10월 3일까지 개최된다.
올해 축제는 예스파크 5개(별,회항,사부작1,2,가마)마을을 순회하며 색다른 분위기의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고 사기막골 도예촌에서는 도자기체험, 문화공연, 사은행사 이벤트 등이 펼쳐진다.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인 ‘도자기와 사찰음식 특별전’은 '자연의 맛, 정성이 빚은 향기'라는 주제로 대한민국 사찰음식 명장 우관 스님이 함께한다. 도자기에 정갈한 사찰음식을 담아 만들어내는 상차림 기획 전시를 관람하고 도자기 그릇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나눔의 맛, 생명 사랑의 실천을 주제로 연잎밥 만들기와 향기로운 연꽃차 시연 체험마당도 함께 진행된다. 본 프로그램을 통해 이천 도자기의 우수성과 자연주의 음식의 다양성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도자 명장들의 혼이 담긴 ‘전통가마 달항아리’ 작품 특별 경매가 열린다. 달항아리는 조선 후기 형성된 커다란 백자 항아리 양식으로 온화한 백색과 유려한 곡선, 넉넉하고 꾸밈없는 형태를 고루 갖춘 한국의 도자 문화를 대표하는 도자기로 유명하다.
이외에도 일상의 도자기와 친해지는 시간, 이천 쌀밥 먹고 도자기를 덤으로 받아 갈 수 있는 ‘일상 도반사’, 도자 명인의 물레질과 작품 시연, 설명을 들어 볼 수 있는 ‘불타는 작품 시연’,도자기 찻잔에 담긴 향기로운 전통차를 맛볼 수 있는 ‘다례체험’, 장작가마 불 지피기 행사, 흙 놀이 체험, 가족 피크닉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펼쳐진다.
축제 관계자는 “이천 도자기의 매력은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고귀함이다. 우리 일상 속까지 파고든 도자기는 생활의 품격을 높이며 일상을 예술로 만드는 마법을 부리고 그 중심에 이천 도자기가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실상부 최고의 도자 도시에서 만들어낸다는 브랜드 가치가 일상을 더욱 품격 있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긴 시간 동안 국내 대표 축제의 위상을 지킨다는 건 믿을 만한 볼거리가 있다는 뜻”이라며 “ 3년 만에 개최하는 대규모 축제인 만큼 방역과 행사 준비 모두에 최선을 다해 대한민국 대표축제의 위상을 지키며 도자의 고향인 이천에 지속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인선 경인본부 기자 ilyo0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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