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류정수장 부지 일부 민간 매각’ 방식 추진
- 발상의 전환으로 시민숙원 해결…조속한 공모·설계착수, 2025년 착공·2028년 준공
[일요신문] 대구시가 시청 신청사가 이전하는 옛 두류정수장 부지의 절반 이상을 민간에 매각한 뒤 매각대금으로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민간에 매각하는 부지는 현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를 변경, 대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상업시설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권오환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5일 대구시청 동인동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옛 두류정수장 부지 일부를 민간에 매각해 매각대금으로 신청사를 건립하고 매각잔금은 전액 채무상환 및 부족한 재원 충당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시는 신청사 건립을 위해 청사건립기금을 설치하고 적립해 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기금을 일반사업예산으로 차용해 사용하는 등 1765억원이던 기금이 현재는 397억원만 남아있는 실정인 것.
권 국장은 "한해 500억원씩 적립하더라도 10년이 걸리는 상황에서 시가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으로 두류정수장 부지의 일부매각과 이를 통한 청사건립 및 채무상환, 사업예산충당이라는 정면 돌파 방식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올해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시작으로 2023년 조기에 설계 공모에 착수해 2025년 착공, 2028년 완공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 시행을 대구도시개발공사에 위탁 추진하기로 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
홍준표 "용병 하나 선택 잘못 했을 뿐…기죽지 말자"
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
-
[인터뷰] 박창범 전 우슈협회장 "이기흥 회장이 당선되면 종신제 간다"
온라인 기사 ( 2024.12.09 10:12 )
-
경북도, 2025 국비예산 역대 최대 11조 8677억 원 확보
온라인 기사 ( 2024.12.10 19: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