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안전, 청소년들이 지킨다”
[일요신문] 경북도는 16일 도청에서 ‘안전-플로깅’ 캠페인 활성화를 위한 청소년안전지킴이 발대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경북도교육청을 비롯한 가톨릭상지대, 구미대, 대경대, 위덕대 학생들과 지역 중고등학교 학생 등 300여명의 학생들이 함께했다.
안전-플로깅이란 최근 사회공헌활동으로 각광 받고 있는 플로깅(조깅이나 산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과 안전신고를 결합한 것으로, 플로깅 중에 발견되는 생활 속 안전위험요소를 행정안전부에서 운영하는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신고하는 활동이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29일 경북청소년육성재단과 도교육청, 6개 지역대학과 안전-플로깅 활성화를 위한 청소년안전지킴이 운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청소년(12세 이상 24세 이하)을 대상해, 안전-플로깅을 홍보해 지금까지 484명(대학생 184명, 중고등학생 300명)을 모집했다.
선발된 청소년안전지킴이는 일상 속 안전위해요소를 신고하고, 안전 봉사활동을 소셜미디어 등에 홍보해 안전-플로깅 캠페인 확산을 유도한다. 나아가 지역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안전-플로깅 활동은 안전신문고 앱을 활용한 비대면 실시를 특징으로 하고 있어 스마트기기에 능숙한 디지털 세대인 청소년의 성향에 부합한다. 특히,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중요한 가치인 안전, 환경, 건강을 모두 충족해 새로운 안전문화운동의 패러다임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발대식에 참여한 청소년안전지킴이 대표 최승엽(대경대) 학생과 고가현(여, 구미대) 학생은 "일상 속 재난안전의식 고취와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일원으로서 안전경북 실현을 주도하는 안전지킴이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서문을 낭독했다.
또 청소년안전지킴이 발대식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주요 내빈과 청소년안전지킴들은 '경북의 안전은 우리가 지킨다'는 구호를 외치며 앞으로의 힘찬 활동을 다짐했다.
발대식 2부 행사에서는 재난분야 전문가인 이지수 경일대 소방방재학과 교수의 '드론 IOT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재난예방'이라는 청소년 맞춤형 주제로 안전지킴이 학생들에게 유익한 안전교육의 시간을 가졌다.
이철우 지사는 "미래의 주역인 학생 여러분들이 안전사고 예방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좋은 안전습관을 만들고, 지역의 새로운 안전문화를 선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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