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네덜란드 정부와 ‘농정현안’ 협의
- 도-경북대-세계원예센터-린즈교육그룹 간 MOU 협약서 교환
- 경북 스마트 원예농업 발전 위해 인적교류 등 협력방안 논의
[일요신문] 경북도는 이철우 지사를 비롯한 배한철 도의회 의장, 경북농업 대전환 위원 등 네덜란드 연수단은 현지시간 19일 12시에 네덜란드 농업자연식품품질부 차관(Guido Landheer)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이들 연수단은 경북 농업을 첨단산업으로 혁신하기 위해 네덜란드와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도에 따르면 이날 이철우 지사는 방문취지와 경북 농정대전환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앞으로 스마트 원예, 수출, 농식품, 종자산업 등 발전가능성이 높은 미래 농업분야에서 도와 네덜란드가 긴밀히 협력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이에 네덜란드 농업자연식품품질부 차관(Guido Landheer)은 경북 농업의 무한한 가능성과 농업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 했고, 특히, 한국의 강점인 IT분야를 활용한 첨단농업으로의 혁신계획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으며, 경북도와 더욱 긴밀히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도와 네덜란드는 고령화·기후변화·국제정세에 따른 농식품 시장 불안 등 농업의 구조적 문제점에 대해 서로 공감하고, 해결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다.
이철우 지사는 "본격적인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시작된 지금이 첨단농업으로의 대전환 적기이다"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네덜란드 스마트 농업을 본받아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경북 농업으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연수단은 이날 오후 4시 세계원예센터(WHC)를 방문해, Puck van Hosteijn CEO와 경북도-경북대-세계원예센터-린즈교육그룹간 상호업무협약서를 교환하고, 협약내용에 대한 구체적 실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세계원예센터는 네덜란드 주요 스마트 팜 단지인 남홀란드주에 위치하고 있다. 2018년 3월 개소한 후 스마트 농업 관련 비즈니스․교육․연구 등을 선도하는 기관이다.
매년 세계 각국에서 4만3000여명이 방문하는 등 국제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올해 1월 비대면으로 체결한 업무협약에는 한국 WHC의 설립과 운영, 경북 스마트농업 발전을 위한 WHC의 협력, 시설원예기술 교육 및 전문요원양성, 스마트 농업기술의 공동발전을 위한 인적교류 등이 담겨 있다.
이날 이철우 지사와 WHC CEO는 업무협약서를 상호 교환하고, 협약내용 실현을 위해 보다 구체적으로 협의하고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협약으로 네덜란드와 스마트 농업 전문인력 양성과 기술교류, 연구과제 추진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의 목적은 스마트 농업기술을 경북에 맞게 현지화하고, 인재육성으로 스마트 농업 경쟁력을 한층 더 키워 나기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연수단은 오전에는 이준 열사 기념관을 방문해 나라의 독립을 위해 타국에서 산화한 열사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WHC 방문에 앞서 온실 시공업체(kubo)를 찾아 시설 견학과 간담회도 가졌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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