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통합 위한 국가적 명소 재도약 꾀한다”
- 재도약 위한 장기발전 모색,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 호국이념과 관광 연계
[일요신문] 경주 '통일전' 운영이 내년부터는 경북도로 이관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경주시 소재 '통일전'을 2023년부터 경북도가 직접 관리·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달 말 경북도-경주시-경북도독립운동기념관이 협력해 통일전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통일전은 1974년 故 박정희 대통령의 신라삼국통일 유적지 조성계획에 따라 1977년에 조성대 1987년 도에서 경주시로 이관 후 36년간 운영해 왔다.
초기에는 국가차원의 관람 유도로 학생과 일반인들의 관람·참배가 많았지만, 현재는 관심과 활용이 예전의 명성을 잇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단순 관람 콘텐츠만으로는 통일전 운영 활성화에 한계가 있어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장기적 발전을 위한 새로운 관리체제 필요성이 제기돼 왔던 것.
도에 따르면 국가적 차원의 호국 통일정신 계승을 위한 주요 호국시설로 거듭나고 시설 이용 활성화와 전문화로 경북의 호국정신 계승·발전을 위해 경주시로부터 이관 받게 됐다.
협약에 따라 경북도는 시설관리, 운영인력 채용 등 운영 전반적인 운영계획을 세우고, 경주시가 이관에 필요한 사전절차 이행 등을 마친 후 내년부터 경북도독립운동기념관이 위탁 운영해 학술연구와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한다.
한편 도는 이관시설을 국가적 명소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 장기적인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인근 경북산림환경연구원에 조성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경북도 지방정원, 화랑교육원 등과 연계해 호국의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은행나무길명소로 손꼽히는 주변 환경과 경주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십분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이철우 지사는 "통일전에 깃든 삼국통일의 뜻을 이어 대한민국의 대통합의 성지가 될 수 있도록 전 국민이 찾는 호국의 명소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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