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산림휴양시설·민간정원·생태관광 테마 다양한 ‘산림복지서비스’ 제공
먼저 ‘산림휴양시설로 도민이 만족하는 산림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경남도는 산림휴양시설을 확충하고 다양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산림복지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2019년 66개소로 운영하던 산림휴양시설을 현재 103개소로, 37개소를 신규 확충했다. 이 가운데 대표적인 산림휴양시설인 자연휴양림을 11개 시군에 23개소로 운영하고 있다.
최근 신규 개장한 진주 월아산, 사천 케이블카, 김해 용지봉, 밀양 도래재 자연휴양림은 생활권·도심지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일상에서 누구나 쉽게 산림휴양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거창 항노화 힐링랜드는 자연휴양림을 중심으로 Y자형 출렁다리(무주탑 현수교), 치유의 숲, 자생식물원, 숲길 등 다양하고 특화된 시설이 조성돼 한 곳에서 다양한 서비스의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이용객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다.
‘오방색 주제가 있는 도민 쉼터 정원’을 위해서는 민간정원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내 12개 시군에는 유럽식정원, 전통정원, 허브정원, 분재정원, 선인장정원, 커피나무와 바나나가 있는 아열대정원 등 다양한 주제를 담고 있는 민간정원 26곳이 운영되고 있다. 이곳들은 무료 또는 소정의 입장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이러한 경남의 가을 정원에서는 다섯 가지 색깔을 찾을 수 있다. 먼저 청색으로는 남해바다, 노린재나무 열매, 곰솔의 겨울눈이 있으며, 빨강색은 붉은 단풍잎, 농익은 커피콩, 홍시, 사과열매, 낙상홍 열매가 있다. 노랑색으로는 은행잎, 무환자나무 단풍, 바나나 열매껍질, 모과가 있으며, 흰색은 흰작살나무 열매, 바나나 열매 속살, 녹차나무 꽃이 있다. 마지막으로 검정색에는 블랙쵸코베리, 맥문동 열매, 아프리카의 더운 여름을 간직한 갓 내린 찐한 커피가 있다.
경남도의 대표적인 민간정원으로는 남해 섬이정원, 고성 그레이스정원이 있고,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함양 하미앙, 거제 옥동힐링가든, 거창 이수미팜베리정원, 밀양 참샘허브나라정원, 김해 카사벨라정원 등이 있으며, 통영 동백커피식물원, 사천식물랜드 등에서는 아열대식물을 구경할 수도 있다.
‘생태관광으로 떠나는 가을 나들이’와 관련해서는 경남 도내에는 이미 생태적 보전가치가 높고 경관이 우수한 9개소가 생태관광지로 지정돼 있다. 환경부가 지정한 창원 주남저수지, 김해 화포천, 밀양 사자평습지와 재약산, 창녕 우포늪, 남해 앵강만 등 5곳과 경남도가 지정한 함안 괴항습지, 하동 탄소 없는 마을, 거창 창포원, 합천 정양늪 등 4곳이다.
생태관광지에는 탐방로나 산책길이 잘 조성돼 있어 혼자서나, 가족, 연인과 함께 가을 경치를 즐기며 걸을 수 있다. 주변에는 생태학습관 등이 같이 조성돼 해당 지역의 생태학습도 할 수 있고, 생태관광이 가능한 생태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올가을 창원 주남저수지에 가면, 직접 흙을 만지고 물레를 돌려보는 ‘주남저수지 도예체험교실’을 이용할 수 있다. 창녕 우포늪에 가면, 물속 곤충을 관찰하고 잠자리에 대해 학습해 보는 ‘신나는 자연생태 놀이, 찰방찰방 물속세상’ 프로그램 등을 체험하며 자연 속에서 학습할 수 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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