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농업 대전환 추진위원회 워크숍’ 가져
- 국내외 혁신사례, 정책 및 아이디어 공유 등 농업 패러다임 전환 모색
[일요신문] "경북도가 대한민국 농업변화를 선도하겠다."
'경북 농업 대전환 추진위원회 워크숍' 21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열렸다.
국내외 혁신사례와 기존 발굴된 대전환 시책들을 검토하고, 각 분야의 시책 아이디어를 공유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 자리에는 김재수 전 농식품부장관(공동위원장)을 비롯한 경북 농업 대전환 추진위원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80여명이 함께했다.
올해 8월 17일 대전환 추진위원회 출범식에 이은 이번 워크숍까지 농업 대전환과 지방시대를 열고자 하는 경북도의 의지로 보인다.
워크숍은 오전 국내외 혁신사례 등에 대한 초청특강, 오후 분과별 토론과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초빙 강사로 나선 정혁훈 매일경제 부국장은 '4차산업혁명시대 농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수직농장, 데이터농업 등 국내외 혁신 사례를 소개하고, 농업과 4차산업 기술과 융복합을 통한 농업혁명 방향을 제시했다.
유재상 경북도 스마트농업육성팀장은 지난달 도가 추진한 '경북 농업 대전환 네덜란드 농업연수' 결과를 발표하고, 네덜란드 농업현장, 방문성과 및 정책 도입 가능성에 대해 보고했다.
오후 분과별 토론시간에는 스마트농업, 식량‧축산, 농촌‧6차 3개 분과로 나눠 진행됐으며, 현재 경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대전환 시책에 대한 자문과 위원들이 제안한 정책 아이디어에 대한 공유와 상호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분임토론에서 김인한 해밀농원 대표는 야생딸기 배양을 통한 유색 딸기 클러스트단지 조성을 제안했다. 또 홍의식 한국쌀전업농경북연합회장의 경우 청년농을 중심으로 마을전체가 집적‧규모화된 공동영농 형태로 전환하고 고령농가를 위한 복지공간 조성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외도 스마트 유통, 식량안보 및 기후변화 등에 대한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청년 중심의 지속가능한 농업과 농촌을 위해 집적‧규모화된 공동영농과 첨단화로 생산시스템을 바꾸고 문화‧복지‧정주여건 개선 등 농촌을 힐링공간으로 재창출해야 한다"면서, "이번 워크숍에서 공유된 정보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경북도가 대한민국 농업변화를 선도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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