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캠퍼스 구성, 신성장 동력 창출 기반 구축 허브로 성장
외국 명문대학들의 가장 경쟁력 있는 학과들을 모아 공동캠퍼스를 구성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종합대학을 만들자는 목표로 설립된 인천글로벌캠퍼스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핵심적인 소프트 인프라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현재 5개의 대학과 1개의 대학연구소, 그리고 국내 스타트업 기업들이 입주해 교육과 연구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인천글로벌캠퍼스 프로젝트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된 이듬해인 2004년부터 추진됐다. 미국 뉴욕주립대학교 스토니브룩과 유타대학교 방문 등 3년 동안 다양한 외국대학들에 대한 유치 활동을 했다. 2007년 8월 인천경제자유구역 외국교육·연구기관 유치와 지원에 대한 중앙정부의 공식적인 결정이 이뤄짐으로써 본격적으로 실현되기 시작했다.
지난 2009년 5월에 캠퍼스 기공식이 거행됐으며 2012년 IGC 재단과 한국뉴욕주립대학교가 처음으로 설립됐다. 이후 2014년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가 차례로 개교했고, 2017년에는 뉴욕주립대학교 패션기술대학(FIT)이 입주했다. 또한 2021년 6월에는 스탠퍼드대학교 연구소인 한국스탠포드센터가 설립돼 글로벌 인재 양성과 산학연 클러스터의 중심이 되어 가고 있다.
한국뉴욕주립대학교가 문을 연 첫해에는 단 45명의 학생으로 시작했으나, 지금은 5개의 외국대학에서 46개국 출신 3712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그동안 졸업한 1300여 명의 학생들은 구글, 아마존, 삼성과 같은 글로벌 기업과 존스홉킨스나 런던정경대학 같은 명문대학원에 진학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2020년 산학협력법 개정 이후 입주대학들도 모두 산학협력단을 출범해 국내외 기업들과 산학협력을 활발하게 수행하고 있다. 한편으로 입주대학들은 지역사회와 상생 협력을 위한 다양한 봉사 활동도 하고 있다. 원도심의 초중고 학생들을 위한 학습 멘토 활동이나 해안 환경정화, 청소년 리더십 프로그램과 세계시민캠퍼스 운영 등 외국대학들의 강점을 살린 활동들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2단계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돼 5개의 외국명문대학과 세계초일류 연구소들이 더 입주해 모두 10개의 대학에서 만명 이상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산학협력이 성공적으로 이루어 진다면 인천글로벌캠퍼스가 당초 목표로 하였던 세계적인 수준의 글로벌 교육혁신 허브 완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되고 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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