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시장 “시민 안전과 함께 더 큰 도시 완성하기 위해 힘 쏟을 것”
- 시민 안전 위한 재난 예방․대응 인프라 강화 등 안전도시 대전환 중점 추진
- 미래 100년 대비 혁신 신산업 생태계 완성, 사회적약자 맞춤형 보호 지원 등 역점
- 탄소중립 친환경 생태도시, 포항만의 특색있는 문화관광도시 등 핵심과제 실현
[일요신문] 경북 포항시가 민선 8기 첫 번째 본예산으로 2조 6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포항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2022년 대비 658억원(2.60%↑) 증가한 규모이다.
일반회계는 올해 대비 141억원(0.63%↑) 증가한 2조 2450억원, 특별회계는 517억원(17.05%↑) 증가한 3550억원으로 편성됐다.
24일 시에 따르면 이번 예산은 민선 6·7기의 변화와 도약에 이어 민선 8기 시정 운영의 밑그림을 그리는 첫 본예산이다.
이를 위해 확장재정에서 건전재정으로 재정 기조를 전면 전환했고, 특히 시민 안전, 미래 대비 투자, 사회적약자 지원 등에 초점을 맞췄다.
주요 예산편성 방향은 민선 8기 공약사업의 차질 없는 뒷받침과 함께 주요 핵심과제인 △안전도시 대전환을 위한 재난 예보·예방·대응의 첨단기술 및 인프라 강화 △미래 100년을 대비한 신산업 생태계 완성 및 지속 성장 경제도시 조성 △탄소중립 그린&클린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 △포항만의 즐길거리가 넘쳐나는 환동해 문화관광도시 조성 △사회적약자의 맞춤형 보호 지원 및 농·산·어촌 지원 강화 등에 역점을 뒀다.
2023년 세입 예산안은 자체 세입인 지방세와 세외수입이 감소했지만, 지방교부세 등의 증가분을 최대한 반영해 편성했다. 세출 예산안의 경우 포항시의 주요 핵심과제인 △안전도시 △지속성장 △사람중심 △문화관광 △모두행복 등에 예산을 집중 편성했다.
다음은 분야별 주요 내역이다.
- 안전도시 대전환 실현
안전 진단 및 점검 용역 26억원, 재난·재해 예방 및 위험지역 정비에 230억원, 중점 관리지역 도시침수 예방사업에 96억원, 재난관리기금 전출금 49억원, 재난·방범·어린이 보호 CCTV 구축에 39억원 등을 투입했다.
- 혁신산업 생태계 완성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사업 100억원, 투자기업 투자 촉진에 113억원, 배터리 자동평가·인라인평가 등에 160억원, 환동해 해양복합전시센터 건립 46억원, 중소기업 육성·지원 58억원,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조성 74억원, 투자유치진흥기금 40억원 등을 배정했다.
- 그린&클린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조성 500억원, 구무천·학산천 생태하천 복원 223억원, 미세먼지 차단숲·도시숲·숲길 조성 143억원, LPG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 56억원, 호동2매립장 순환이용 정비사업 58억원,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 구축 44억원 등을 편성했다.
- 문화·관광 분야
해파랑길·둘레길 조성 75억원, 생활체육 전용파크 55억원, 문화도시 조성사업 30억원, 지역 관광브랜드 구축 및 특화 24억원, 지역 관광인프라 개선 17억원 등을 반영했다.
- 모두가 행복한 도시 건설
유공자 보훈·유가족 수당 76억원, 경로당 신·증축 및 보수 27억원, 첫만남·출산장려금 83억원, 농어민수당 지원 100억원,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 131억원, 농·산·어·촌 및 어촌뉴딜 54억원, 기초생활거점 및 농촌공간 정비사업 59억원, 친환경농업 기반 확대 및 여건 조성에 106억원을 투입했다.
이강덕 시장은 "지진, 태풍 등 각종 재난·재해를 겪으면서 가장 큰 책무가 시민의 안전이라는 것을 절실히 느꼈고, 안전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며, "내년은 민선 8기의 힘찬 출발을 시작하는 해로 시민 안전과 함께 더 큰 도시를 완성하기 위해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에 제출된 2023년 당초예산(안)은 이달 30일부터 열리는 제301회 포항시의회 정례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달 20일 최종 확정된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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