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신임 본부장·관장 임용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30일 문화예술본부장·관광본부장·오페라하우스관장·대구미술관장·문화예술회관장·콘서트하우스관장 채용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개방형 직위 공개 채용 절차를 거쳐 최종 선발된 본부장·관장은 △박순태 문화예술본부장 △ 강성길 관광본부장 △정갑균 오페라하우스 관장 △최은주 대구미술관장 △김희철 문화예술회관장 △박창근 콘서트하우스 관장이다. 기획경영본부장·박물관운영본부장 2명은 '적격자 없음'으로 결정되면서 재 공고 중이다.
박 신임 문화예술본부장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30년 넘게 문화정책국장, 문화콘텐츠산업 실장 등을 역임하면서 정책·이론·실무적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혁신·참여·존중의 조직문화로 기관역량을 극대화하고, 중앙정부로부터 국비 예산을 증액해 대형 신규 국책사업을 적극 개발하는 등 전국 최고의 문화예술진흥 기관으로 육성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강성길 신임 관광본부장은 35년간 관광분야에서 한국관광공사 기획조정실장과 관광산업본부장을 거치며 관광사업 창업지원, 벤처 육성 사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 등을 총괄한 경력을 갖췄다.
관광으로 먹고 살아야 할 대구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문화·예술에 관광 시스템을 더해 국내외 홍보·마케팅, ICT 산업 융복합, 지역 관광인프라 확대,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 서비스, 관광기업지원센터 운영 등 로 지역 관광산업에 활력을 더하고 경쟁력 높인다는 방침이다.
정갑균 신임 오페라하우스관장은 서울시오페라단, 광주시립오페라단, 대구오페라하우스의 공연예술본부장으로 재임한 풍부한 실무경험을 두루 갖춘 전문가이다.
그는 "내년 20주년을 앞둔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세계 5대 오페라축제 수준으로 도약시킬 것"이라며 "K-오페라와 야외오페라 개발로 관광연계 상품을 개발하는 등 오페라로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했다.
최은주 신임 대구미술관장은 서울대 미술이론전공 석사학위, 미술교육전공 박사학위를 수료했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 25년간 학예연구실장·덕수궁미술관장·서울관운영부장 등의 주요 보직을 역임, 경기미술관장, 대구미술관을 총괄하는 관장을 지낸 바 있다.
최 관장은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의 일원으로서 새로운 출발을 하는 대구미술관 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을 것"이라며 "지난 성과를 바탕으로 진취적 위상을 정립해야하는 과제를 안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 대구미술관의 미래 10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철 신임 문화예술회관장은 34년간 공연 문화예술 분야에서 공연제작, 투자, 마케팅&홍보, 경영기획, 공연장·미술관 운영 등의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 공연 예술 행정가다. 충무아트센터·세종문화회관 본부장을 역임하였으며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특히 국립정동극장 재임 당시 재건축 예산 300억을 확보하고, 국립예술단체로 승격시킨 실력을 갖췄다.
김 관장은 "공간별 체계화된 사업 전략을 구상해 공연장 평균 가동율을 높이고 우수 메가 콘텐츠를 유치하겠다"며 "대구시립예술단의 변화와 혁신을 통한 정체성 재확립, 각 본부와의 협업을 통한 사업 추진, 재정자립도 개선 정책 추진, 합리적 예산편성을 통한 지속 가능한 경영성과를 창출하겠다"고 전했다.
첼로를 전공한 박창근 신임 콘서트하우스관장은 1976년 대구시립교양악단의 정단원으로 발탁되면서 능소화 오페라단 단장, 안동교향악단 상임지휘자 등 대구·경북 지역 음악 분야의 발전에 앞장선 문화기획가다. 국립 안동대학 교수로 40여 년간 근무하며 교육자로 재직한 바 있다.
그는 "사철 음악이 흐르는 콘서트하우스, 지역의 젊은 음악인들이 세계의 거장들과 만나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사다리가 되는 공연장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대구의 3곳 재단법인(문화재단, 관광재단, 오페라하우스)과 시 사업소 3곳(문화예술회관, 대구미술관, 콘서트하우스)이 대통합하며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지난달 7일 취임한 진흥원 김정길 원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첨단 문화콘텐츠 도시를 선도하는 컨트롤타워가 될 전망이다.
남경원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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