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23일 오전 10시 교육감실에서 전 롯데자이언츠 박정태 선수와 해체 위기를 겪는 대연초등학교 야구부와 관련한 면담을 가졌다.
이날 면담에는 하윤수 교육감과 시교육청 생활체육건강과장, 박정태 선수, 대연초등학교 동창회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현재 대연초등학교 야구부 선수는 7명에 불과하며, 내년 6학년 6명이 졸업하면 야구부원은 1명만 남아 해체 위기를 겪고 있다.
면담 참석자들은 △야구부 해체 및 전문스포츠클럽 전환 △학생 선수 확보 후 운동부 존치 △야구부 해체 시 잔류 학생 야구부 운영학교 전학 등 대연초 야구부 관련 여러 방안을 논의했다.
박 선수는 “대연초등학교 야구부가 해체되지 않고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야구부 해체에 대해 결정된 사항은 없으며, 해체 시 교내 체육소위원회 및 운영위원회 동의 절차를 거쳐야만 한다”고 답변했다. 그리고 △학부모 대상 선수 모집 홍보 강화 △예산 지원 등을 통해 대연초 야구부를 존치하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대연초등학교 야구부는 박정태, 마해영, 손민한, 한동희 등 훌륭한 선수들을 배출한 전통의 야구 명문”이라며 “꿈을 향해 달려가는 우리 야구 꿈나무 선수들의 성장과 유소년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급식종사자 화상보호구 ‘안전발토시’ 배부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학교 급식종사자의 조리·세척 작업 중 발생하는 화상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제작한 화상보호구 ‘안전발토시’를 학교와 기관 급식실에 배부한다고 밝혔다.
올해 11월 말 기준으로 부산지역 학교 급식실에서 발생한 산업재해는 59건이다. 이 가운데 화상 사고는 20건, 33.8%에 달한다. 화상 사고 중에도 장화 안으로 뜨거운 물이 들어가 발바닥·발목·발등에 발생한 화상 사고는 절반인 10건이다.
장화 안으로 뜨거운 물이 들어가 발생하는 화상 사고는 표피와 진피가 손상되는 2도 이상의 화상이 대부분이다. 치료 기간이 25일에서 50일 정도 소요되고, 피부 색조변화 등 후유증이 심해 근로자들이 매우 고통스러워하는 사고다.
이에 부산교육청은 장화 안 화상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10월부터 관내 학교 급식실 조리원들의 의견 수렴을 해왔다. 의견을 바탕으로 장화를 충분히 덮을 수 있는 길이의 ‘안전발토시’를 제작했다.
발토시는 특수가공된 재질의 천으로 투습기능도 보완해 습진 예방 등 착용감도 좋다는 평가다. 이번에 배부하는 발토시 수량은 직속기관, 공립 단설유치원, 초·중·고·특수학교 급식조리교 등 총 494개 기관, 2천 509벌이다.
신용채 시교육청 안전기획과장은 “앞으로도 현업업무종사자들이 좀 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업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윤수 교육감, 학교흡연예방사업 성과보고회 격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23일 오후 3시 아바니 센트럴 부산에서 흡연예방사업 우수학교 관계자, 유공교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2년 학교흡연예방사업 성과보고회’에서 인사말과 시상을 가졌다.
하윤수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지속된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학생들의 건강을 위한 학교흡연예방사업을 위해 힘써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며 “모쪼록 이 자리에서 공유되는 우수 사례들이 학교 현장의 흡연예방교육 내실화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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