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희 경제부지사 "지역 기업체 '기' 살리기 위해 무엇이든지 할 것"
[일요신문] 'CES2023 경상북도관'운영이 성공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지난 5~8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소비자 가전박람회(CES)에 참가했다.
17일 도에 따르면 'CES2023 경상북도관'내 지역 기업체는 총 200여건의 상담으로 총 898.6만달러(1168억원)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
이중 256만달러(33억원)에 달하는 금액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도관에는 포인드, 에이아이트론 등 지역 기업체 21곳이 참가했다. 이번 박람회의 꽃이자, 최고의 영광이라 불리는 CES혁신상에도 2곳(원소프트다임, 망고슬래브)이 선정됐다.
원소프트다임이 개발한 '피트러스'는 일상에서 매우 간편하게 실시간으로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ICT융합기술의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스마트기기이다. 망고슬래브의 '에스티'는 정밀 열제어기술 기반의 모발 손상을 최소화한 프리미엄 무선 헤어스트레이트너이다
여기에, 마이크로디스플레이의 고중량 물건을 편리하게 이동시킬 수 있는 '전동카트', '모비프렌'의 뇌에 엔돌핀을 활성화하는 골전도 이어폰 '힐링핏'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특히, 박람회장에서 경북도관의 포인드 대표(이채수)와 삼성전자 C랩관의 플라스크(Plask) 대표(이준호)는 서로 부자지간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박람회 기간 경북도와 경북도경제진흥원은 박람회 기간 참가 기업체에 대해 부스 임차료, 장치비, 운송비, 항공료 등을 지원했다. 각 국 바이어와 참가자가 기업체와 소통할 수 있도록 부스별 통역 및 상담도 지원했다.
세계적인 박람회 CES2023 참가는 매우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지난해 참가 기업체들의 경우 행사 후, 바이어들로부터 후속 문의와 CES 참가제품이라는 타이틀로 수십억원의 계약 달성을 올린 바 있다.
올해도 CES2023 경북도관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면서 바이어들로부터 투자, 계약 등 문의가 이어지는 등 향후 지역기업체의 세계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것이 경북도의 설명이다.
한편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도 관련 부서와 방문단을 꾸려 美현지시각 지난 6일부터 라스베가스를 방문해 참가기업체들을 격려했다.
이들 방문단은 행사장에서 경북도와 세계한인무역협회 LA지회 간 중소기업 우수제품 미국 진출 활성화 등 경제·통상 분야 국제협력을 위한 협약 체결식도 가졌다.
지난 9일에는 실리콘밸리 소재, 가속 컴퓨팅의 선구자이자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 NVIDIA를 방문해 기업체 임원들과 만나 상호 메타버스사업 활성화와 도내 SW·반도체 기업체와 NVIDIA 간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아울러, 산타클라라(산호세) 상공회의소, 해외자문위원 등 주요인사들을 만나 메타버스를 활용한 지역 기업체와 실리콘밸리 간 스타트업 아카데미 추진 협력 등 각종 사업방향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다.
이달희 경제부지사는 "도는 지역 기업체 기를 살리기 위해 서라면 무엇이든지 할 것이다. 이는 지역 기업체들이 세계시장서 성공하면 도민에게도 그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라며, "도는 CES 참가 등 기업체 지원뿐만 아니라 세계시장과 연결고리가 될 수 있도록 세계를 무대로 쉬지 않고 뛰어 다닐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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