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대구시가 ABB(AI·Blockchain·Bigdata) 산업 활성화를 위한 산·학·연 협업에 나섰다.
17일 시는 산격청사에서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총장 국양)과 함께 DGIST AI·SW 교육연구센터 구축·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역 ABB 산업 육성의 일환으로, 국내 융복합 교육·연구 핵심 기관인 DGIST와 산·학·연 협력 모델의 센터를 구축·운영해 지역 ABB산업 활성화를 위한 교두보 마련을 위해 추진됐다.
교육연구센터를 통해 ABB 기업들은 R&D 협업 연구개발과 사업화까지 성공적으로 이룰 기회를 갖게 된다.
협약에 따라 DGIST는 기업과 협력해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기업 맞춤형 인력양성, 이론과 실습이 겸비된 실질적 교육, 기술 기반 창업 활성화 등을 지원한다.
센터는 수성 알파시티 내 대구스마트시티센터 건물 3층에 마련된다. 총 200여 평 규모에 DGIST 실시간 양방향 강의실, 연구실, 공유 오피스 등이 운영되며 올해 4월 문을 열 예정이다.
교육과정은 학생, 산업체 재직자, 기관·기업체 R&D 인력 등을 대상으로 AI 특화 교육, 반도체 교육 등이 개설된다.
알파시티에 입주한 기관과 기업과의 산·학·연 연계 수요기술 공동 연구·개발은 물론 AI, SW, 반도체 등 관련 분야 학생들의 창업·기업 기술 지원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수성 알파시티는 '제2의 판교밸리'를 꿈꾸는 비수도권 최대 SW 집적단지다. 시는 여기에 디지털 인프라, 기업 지원, 인재 양성 기능을 한곳에 집적한 디지털 혁신거점으로 조성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한편 현재까지 수성 알파시티에 입주한 소프트웨어 기업은 114여 곳이며, 개발자 3000여 명 근무하고 있다.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ABB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한 지역 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지역 산업 육성을 위해 함께 협력하자"면서, "앞으로도 지역 기업의 혁신성장과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산학연 협력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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