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시장 "현장 대처 뿐만 아니라 미래 상황 선제적으로 준비하라"
[일요신문] "지하철 참사는 대구시민 모두의 아픈 기억이다. 그러나 지나간 상처를 정쟁에 이용하려는 시도는 옳지 않다. 정당한 유족의 정당한 요구는 언제든지 수용할 뜻이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20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대구지하철참사가 정치적 쟁점으로 흘러가는 움직임에 대해 지적했다.
이날 홍 시장은 '2·18참사 20주기' 행사에 대한 시민안전실 보고를 듣고, '2·18안전문화재단'이 목적대로 운영되는지 살필 것을 주문했다.
이로써 부상자 의료비는 지원 5년 추가로 연장된다. 성금의 관리 실태 조사와 시민안전의식 고취 등 지역과 유족들에게 실질적이고 유의미한 지원을 한다는 방침이다.
기업 지원의 원스톱 투자유치 공조체계 구축에 대한 보고에서 투자유치도 중요하지만 협약 체결 후의 집행상황 관리가 더욱 중요함을 강조했다.
특히, 최근 수성 알파시티의 '롯데몰' 사업 지연에 대해 정책적 수단이 수반되어야 한다며 다음달 첫째 주까지 구속력 있는 협약서 작성을 검토했다. 해당 실·국에는 종합합산과세 대상 지정·부지 환수 절차 등을 검토하라고 했다.
청년여성교육국에는 다음달부터 신청 받는 저소득 자녀의 동등한 교육 기회 제공과 학부모 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실시되는 '서민자녀 교육지원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경제국에는 시내버스·전철 등의 대중교통과 상·하수도·도시가스 등의 공공요금 동결·인상 최소화 지원시책을 발굴해 공공요금을 안정시킬 것을 지시했다.
홍준표 시장은 "실·국별 업무 추진에 있어 철저를 기하되, 현장 대처뿐만 아니라 앞으로 발생 가능성이 있는 미래 상황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준비하라"고 말했다.
- 대구청년정책네트워크, 내달 19일까지 참가자 모집
대구시와 대구청년센터는 '2023 대구 청년정책네트워크' 참가자를 이달 20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이 네트워크는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을 슬로건으로 대구에 거주 또는 활동하고 있는 만 19~39세 청년들을 모집하며 규모는 100명이다.
청년정책 아이디어 제안·발굴과 정책 모니터링, 청년교류, 정책자문, 역량 강화 활동 등 다양한 시정 참여를 할 수 있는 기회다.
앞서 청년생활정책학교를 열고 오는 3~4월 대구청년정책 등 교육을 받게 된다. 수료한 청년들은 청년정책네트워크 위원으로 임명, 스스로 청년정책을 연구하고 정책자문단의 지원 등을 통해 실질적인 정책안을 낼 수 있다. 시는 오는 연말 최종 공유회를 열고 정책을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타 지역 청년과의 네트워킹, 청년 주간 참여, 토론·워크숍 참여 등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청년인재로서 다양한 활동도 하게 된다. 모든 활동은 청년들이 스스로 사회참여 활동을 하며 능동적인 주체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는 청년정책네트워크의 취지에 따라 청년정책네트워크 청년들이 함께 참여해 기획·실행할 계획이다.
참가 신청은 대구시 홈페이지, 대구청년센터, 대구청년커뮤니티포털 젊프에서 하면 된다.
조경선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청년정책 연구·제안, 타 지자체 청년과의 소통 참여 등을 통해 청년들이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 국립대구과학관, 튀르키예 지진 피해 구호활동 지원
국립대구과학관(관장 백운기)이 대지진이 발생한 튀르키예에 방한의류를 지원한다.
현재 지진의 피해가 신음하고 있는 튀르키예를 돕기 위해 동절기 근무복을 모아 관계기관의 협조로 현장에 긴급 배송할 방침이다.
긴급 이벤트 '힘을 내요! 튀르키예!'를 통해 희망의 메시지도 함께 한다. 캠페인은 국립대구과학관 상설전시관 1·2관, 아이들월드에서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선착순으로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백운기 국립대구과학관장은 "예기치 못한 재해로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고 추위에 떨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의 간절한 마음이 모여 '골든타임'이라는 말을 무색하게 만드는 기적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대구과학관은 2016년부터 매년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펼치며 올해도 900장의 연탄을 저소득 가구에 직접 배달했다. 직원 모두가 참여하는 무료 급식· 도시락 배달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등 어려움에 처한 지역 사회에도 온정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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