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대구시(시장 홍준표)가 중위소득 80% 이하 가구 중·고생들을 위해 교육카드를 지급한다.
홍준표 시장의 민선 8기 공약사항 중 하나인 '서민자녀 교육지원사업'에 올해 총 54억 원을 투입한다는 것.
집중 신청 기간은 다음달 2일부터 31일까지이고, 올해 6월 말까지 신청 가능하다.
신청은 학생 또는 학생의 보호자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대구시 교육지원카드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신청 가구의 소득·재산조사 등을 통해 지원대상자로 선정이 되면 신청자에게 개별 통보된다.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교육지원카드를 받아 사용하면 된다.
교육지원카드는 가맹점으로 등록된 지역 서점 등에서 도서, 학습 관련 물품, 온라인 강의 수강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등록 가맹점과 포인트 사용 잔액 등은 교육지원카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교육지원카드를 타인에게 대여, 양도, 판매, 선결제 후 현금화하는 등 부정 사용을 할 경우 전액 환수 된다.
교육지원카드 포인트의 사용 기한은 올해 11월 30일까지로 미사용 잔여 포인트는 자동 소멸된다.
홍준표 시장은 "서민자녀 교육지원사업이 저소득층 자녀들의 학력 향상과 동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품고 미래를 준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교육부와 통계청에서 합동으로 조사한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 월평균 소득이 높을수록 사교육비 지출이 많고, 소득에 따라 사교육비 지출이 크게는 5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