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변위 계측 시스템’ 도입…낙석방지시설 관리상태 등
이날 점검은 ‘계양역’과 ‘검암역’ 사이에 위치한 ‘꽃메산 절토사면’에서 △영상 변위 계측 시스템 운영 현황 △낙석방지시설 및 사면 배수로 관리상태 △인접 선로관리 현황 △비상복구자재 현황 등에 대해 진행됐다.
‘꽃메산 절토사면’은 서울역을 기점으로 31.4km 지점에 위치한 곳으로 절토사면의 경사가 45도 이상으로 가팔라서 해빙기에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대표적인 재난취약개소다.
특히 이번 점검은 국내 철도운영기관 중 최초로 공항철도(주)에서 지난해 12월 도입해 운영하고 있는 ‘영상 변위 계측 시스템’을 통해 진행됐다. ‘영상 변위 계측 시스템’은 영상정보 분석을 통해 △궤도 △선로노반 △사면 등의 토목 구조물의 변형정도를 측정하는 설비다.
공항철도 담당자는 “겨울철 동안 얼어있던 사면이 봄철 해빙기를 맞아 동결과 융해가 반복돼 지반이 약해지면서 사면의 토사가 열차운행 구간으로 유실될 수 있어 사전점검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현재 운영 중인 ‘영상 변위 계측 시스템’을 통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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