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시장 "선택·집중으로 특성화·글로벌 대학 경쟁력 제고할 것"
[일요신문] "앞으로 전문가와 대학이 힘을 합쳐 혁신적인 '대구형 RISE' 모델을 만들 것이다."
대구시(시장 홍준표)가 교육부 주관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라이즈·RISE)' 시범지역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RISE'는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지방대학 시대 실현을 위한 것이다. 대학의 행·재정 지원 권한을 지자체에 이양해 지역발전과 연계한 대학 육성 체계인 것.
대구는 '특성화와 열린대학 중심 융합인재 육성'을 기본방향으로 4대 핵심 프로젝트 △파워풀 인재양성 △지·산·학·연 산업대전환 △현장밀착 캠퍼스운영 △차세대 열린대학와 신산업 거점 글로컬대학, 정주형 특성화대학 육성을 제안했다.
시는 대구정책연구원을 전담조직으로 구성해 혁신 모델과 대학지원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오는 2025년부터 교육부 대학재정지원사업(RIS, LINC 3.0 등) 예산이 모두 라이스로 통합·이양되면서 대구시 주도의 혁신모델로 대학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윤 정부는 지역대학을 '글로컬대학'으로 선정해 2027년까지 비수도권 30개 내외를 지정해 5년간 100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시범지역 선정으로 올해 당장 10개의 글로컬 대학 선정에 유리한 입지를 선점하는 마중물이 됐다.
'고등교육 혁신 특화지역'으로 자격도 주어져 대학 혁신을 위한 규제가 개선된다. RIS, LINC 교육부 각종 공모사업에 지역대학이 신청 시 가점이 주어진다.
시는 지속적인 협의와 컨설팅 통해 교육부와 RISE 기본운영계획에 합의한 후 올해 7월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대학을 특성화하고 글로벌 대학을 육성해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면서, "우수한 인재를 기업에 지원해 경제성장을 견인하고 청년이 정주하는 대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대구시, '블록체인' 산업 집중 육성 예고…2030년까지 기업 100곳 양성
대구시가 블록체인(Blockchain) 산업 육성에 집중한다.
시는 블록체인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는 플랫폼 '메인넷'을 구축해 지역 특화산업을 육성하고, 데이터 기반의 지역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차별화된 독자적 생태계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블록체인 전문기업 육성을 위한 수요 발굴에서 검증까지 다양한 지원 사업도 한다. 이를 위해 △ABB(AI·Blockchain·Bigdata) 산학연관 얼라이언스 운영 △ABB 해커톤대회 △ABB 규제샌드박스지원 △ABB 초기시장 진출지원 △ABB 테스트베드 실증사업 등을 한다.
창업 활성화와 전주기 기업 육성체계를 마련해 2030년까지 100개 이상의 지역 블록체인 전문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과기부 공모사업을 통해 지역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도 마련한다.
지역 블록체인 산업 육성의 거점 역할할 센터는 기업육성 공간구축, 개발 환경 조성, 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 교류, 취·창업 연계를 통한 인재 양성 등 기술 활용지원부터 기술개발·사업화 등을 지원한다.
지역 소재의 유·무형 문화유산, 미술 소장품, 아카이브 자료 등 대중성과 역사적 가치가 있는 지역 문화자원에 대한 NFT 제작·지원, 비즈니스 모델 개발, 지역 디지털자산 홍보 등 지역 디지털자산 육성사업도 추진한다.
대구 디지털자산 시장의 활성화와 기업 육성의 기반 구축, 디지털자산에 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NFT 활용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 홍보해 선도적인 지역 디지털자산 육성 사업을 할 예정이다.
서경현 대구시 미래ICT국장은 "블록체인은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서 미래로 더 발전하기 위한 필수적인 기술"이라며, "앞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려는 지역 기업에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관련 기술을 선도적으로 적용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는 기업 육성과 지속적인 지원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블록체인(Blockchain)은 암호화 기술을 사용해 사슬(체인)구 조로 연결된 일련의 데이터 블록을 참여자에게 안전하게 분산 공유하는 디지털 장부로 위변조가 불가능한 기술이다. 현재 운전면허증, 신원확인, 디지털자산(NFT, STO)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버스킹 참여자 모집합니다"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원장 김정길)은 올해 우수프로그램지원사업 '생동버스킹'과 '생동나눔' 참여자를 모집한다.
'생동버스킹'은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수성못 일대에서 열린다.
봄을 알리는 벚꽃과 함께 마스크 없는 첫 버스킹 행사로 기대된다.
생동지기(생활문화동호회)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울루루문화광장, 상화동산과 수상무대 중 1곳과 날짜를 선택해 공연하면 된다.
다양한 장르의 생활문화 활동을 직접 찾아가서 선보이는 '생동나눔' 참여자도 모집한다.
지난해 10월 달서노인종합복지관을 시작으로 다문화가정,및 장애인, 어르신 등 교통약자들과 문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예술인을 파견한다.
신청 자격은 지역 내 공연을 희망하는 생활문화동호회로 대구생활문화 누리집에 생동지기로 등록한 단체여야 한다.
모집 기간은 이달 6일부터 선착순 마감까지이다. 문의사항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또는 대구생활문화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정길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원장은 "많은 상춘객이 찾는 수성못 주말 공연을 통해 화사한 봄을 만끽하길 바란다"라며,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을 일상 곳곳에서 쉽게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꾸준히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생동지기'는 '생활문화동호회 지기'라는 뜻으로 대구에서 활동하는 생활문화인들이 교류하고 소통하는 네트워크 모임을 의미하며 다양한 생활문화 활성화 지원사업과 생활문화축제 등 참여가 가능하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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