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성의 날 맞아 “기회의 평등뿐 아니라 결과의 평등도 중요”
김동연 지사는 “세계 여성의 날인 오늘은 여성 인권을 쟁취하기 위해 115년간의 투쟁을 상징하는 역사적인 날이기도 합니다”라며 “2023 세계 여성의 날 캠페인 ‘공정을 포용하자’ (#EmbraceEquity)에 동참합니다”라고 했다.
그는 “정부는 여성가족부를 없애겠다며 여성 불평등은 옛날얘기라고 했습니다”라며 “경기도는 다르게 하고자 합니다. 여성가족국 기능 강화, 경력 보유 여성 취업지원금 인상, 공공부문 여성 관리자 비율 확대 등 공약을 조기에 달성하겠습니다”라고 여성 정책에서 정부와 선을 그었다.
김 지사는 경기도청 여성 직원들과 가진 차담회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느낀 바가 있다며 “기회의 평등뿐 아니라 결과의 평등이 중요하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공정을 포용’하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여성과 연대하고 행동하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지난해 2월 7일 당시 윤석열 대통령 후보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차별은 개인적 문제다. 남성이 약자일 수도, 여성이 약자일 수도 있다”며 “여성은 불평등한 취급을 받고 남성은 우월적 대우를 받는다는 건 옛날얘기”라며 “사회적 약자를 국가가 실질적으로 보호해 주면 된다”고 주장했었다.
김창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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