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자바주의 풍부한 자원과 인력, 경북도와 우선 교류키로
[일요신문] 경북도는 8일 도청에서 인도네시아 서자바(West Jawa)주 아흐메드 리드완 카밀서바자주 주시사와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류협정으로 더욱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인적교류, 경제·통상, 관광·문화,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번 체결은 2018년 경북도와 서자바주간 우호교류의향을 확인한 후 6년 간 이어진 꾸준한 교류협력사업의 결과로, 양 지역의 관계 격상을 의미하고 있어 매우 뜻깊다.
투자유치 확대 및 협력지역 확대를 위해 방한한 리드완 카밀 주지사는 메타버스, 바이오, 에너지 분야 등에서 신산업을 적극 선도하고 있는 경북도를 방문해 향후 협력 분야를 논의하고 교류 의지를 표명했다.
경북도는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주와 자매결연, 서자바주와 우호교류 관계를 맺고 있다. 또 자카르타 통상사무소 운영, 인도네시아 4개 마을 새마을 시범마을 운영, 인도네시아 지자체공무원 한국어초청연수사업 실시 등 꾸준히 인도네시아와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세계 4대 인구 대국이자 최대 무슬림 국가로 현 정부의 중요 외교 정책인 '인도·태평양 전략'의 핵심 국가로 꼽히고 있다.
자와섬 서부에 위치한 서자바주는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보유한 주로서 반둥, 브카시, 드폭 등 주요 도시가 속해 있어 향후 교류 확장에도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리드완 카밀 주지사는 "다수의 거대 글로벌 기업이 출발한 곳이자 새마을운동으로 한국 경제를 일으킨 주역인 경북도에 방문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라며, 경북이 육성하는 신산업에 관심을 갖고 향후 경북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밝혔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에 깊은 애정과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협력 의사를 표명한 리드완 카밀 주지사에게 사의를 표하고, 양 지역 간 우호관계와 교류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 지사는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올해 수교 50주년을 맞이한 만큼 양 지역 간 더욱 심도 있는 협력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경북도, 지역주도의 대학지원체계(RISE) 시범지역 선정
- 교육부 대학재정과 권한 이관…지방정부 권한 확대 신호탄
- 투자는 하되, 간섭은 않는다…도·시군 가용재원 10% 교육·정주여건에 투자
경북도는 8일 교육부 주관 지역혁신중심대학 대학지원체계(RISE) 시범지역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역혁신중심대학 지원사업(RISE)은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지역발전과 연계해 선택과 집중으로 지역대학에 투자할 수 있도록 지자체의 고등교육지원 권한을 확대하는 새로운 지원체계이다.
지난해 말에 신설된 '고등·평생교육 특별회계'와 대학재정 지원사업의 구조 조정으로 2025년부터 매년 교육부 대학재정 지원사업 예산의 50% 이상(2조원+ɑ)을 지방정부에서 이관 받아 교육 대전환의 기회로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투자는 하되, 간섭은 하지 않는다'는 방침으로, 향후 10년간 도와 시군 전체 가용재원의 10%(약 1조 5000억원)를 교육 대전환을 위해 투자할 계획이다.
현재 과단위 조직에서 고등교육혁신+산학협력+청년정책 3개과의 국단위 조직으로 지역대학중심 지방성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 정부의 기조에 따라 지방공무원 동결 결정시에는 현재의 지방시대정책국을 (가칭) '지방시대정책교육국'으로 개편하고 교육부, 산업부, 과기부, 중기부 등 각 부처별 대학재정 지원사업도 통합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경북도 주도의 RISE사업을 수행할 전담법인을 올해 1회 추경 10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경북연구원 내 1센터 2개팀(10명)규모로 운영하고, 조속한 사업안정을 위해 도청 4급 공무원을 파견시킬 방침이다.
RISE센터의 투명성과 전문성 확보를 위해 정부, 교육전문가, 대학, 지자체, 산업계로 구성된 (가칭)대학평가위원회를 구성해 대학혁신 정책과 평가관리도 해나간다.
한편 경북도는 RISE사업으로 '대학은 이름만 남기고 다 바꾼다' 는 절실한 생각으로 포항 이차전지, 구미 반도체, 의성 세포배양산업 등 1시군 1대학, 지역 특화산업 육성을 위해 경북연합대학 형태로 대학을 살리겠다는 계획이다.
이철우 지사는 "RISE선정으로 대학교육은 지방정부 주도시대로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면서, "대학을 살리는 길이 곧 지역을 살리는 것이라는 각오로 지역산업기반 인재양성체계를 바꿔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북도, '청년근로자 사랑채움사업' 실시
- 도내 중소기업 미혼 청년근로자 대상 결혼자금 지원, 지역정착 유도
- 2년간 월 15만원 저축하면 700만원 지원…1060만원(+이자) 목돈 마련
경북도가 중소기업 미혼 청년근로자를 대상해 결혼자금 만들기 프로젝트 '청년근로자 사랑채움사업'을 벌인다.
인구감소와 저출산 극복을 위해 서다.
청년근로자 사랑채움사업은 청년근로자가 2년간 월 15만원씩(총 360만원) 저축하면 경북도와 시군이 공동으로 1년 간 분기별 175만원씩(총 700만원) 추가 적립해 최종 만기 시 1060만원과 이자를 지급하는 경북형 미혼 청년근로자 결혼자금 지원 사업이다.
도에 따르면 낮은 임금과 안정적인 주거 마련의 어려움으로 결혼과 출산을 기피하는 청년들을 위해 추진됐다.
시대적 과제로 제시, 문제 해결책으로 마련된 사랑채움사업은 2019년 첫 시행 이후 매년 미혼 청년근로자들의 자산형성을 지원해 결혼과 출산율을 높이고, 장기재직 유도를 통해 중소기업의 일손부족을 해소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청년복지사업 중 자립기반을 구축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청년들의 만족도가 높다. 지난해까지 약 370명이 참여해 1000만원대의 목돈을 마련, 주거독립과 결혼준비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22개 시군을 대상해, 총 120명의 신규 인원을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경북 도내 주민등록을 두고 같은 지역 중소기업에 3개월 이상 재직 중인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의 만 19~39세 미혼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경북일자리종합센터 홈페이지에서 시군별 모집인원 등을 확인해 이달 29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중앙부처와 타 지자체 유사사업(자산형성 지원)에 참여중이거나 참여했던 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박성수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경북도는 앞으로도 청년들이 현실의 벽에 부딪혀 미래를 포기하지 않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청년이 살기 좋은 지방시대 경북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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