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시장 “한국 반도체 초격차 지속 위한 매우 현명한 판단”
이는 기존 반도체 생산단지인 용인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와 원삼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삼성전자 화성·평택 캠퍼스와 별개로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에 710만㎡(약 215만 평) 규모의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해 세계 최대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만든다는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시장은 정부의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후보지로 용인 남사읍이 선정된 것에 대해 "용인의 반도체 생태계를 확장하고 반도체 역량을 키워 대한민국의 반도체 초격차를 지속하기 위한 매우 현명한 판단"이라며 "국가산단 조성이 순탄하게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부가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의 첨단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반도체 계약학과 확대, 특성화 대학·대학원 지정, 창업중심대학 지정, 반도체 마이스터고 지원 등의 방침을 밝힌 것에 대해서도 “시가 추진하고 있는 반도체 마이스터 고교 설립이 성사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관내 대학들이 반도체 관련 기업들과 계약학과를 맺고, 반도체 연구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방침대로 국가산단이 조성되면 용인은 메모리 반도체 클러스터(원삼 반도체 클러스터), 파운드리 등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남사 국가첨단산업단지), 차세대 반도체 연구 허브(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소재·부품·장비 기업 클러스터(원삼·남사 클러스터와 기흥 플랫폼시티)를 통해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를 지닌 도시, 세계 최강의 경쟁력을 가진 반도체 도시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시장은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반도체 산업에서 초격차를 유지하려면 반도체 도시 용인의 도로·철도망 등 교통 인프라와 반도체 기업에서 일할 근로자를 비롯한 시민을 위한 생활 인프라가 더욱더 갖춰져야 한다”며 “시 차원에서도 많은 투자를 하겠지만 대규모 예산이 소요되는 교통 인프라 확충 등에는 정부의 지원이 필요불가결한 만큼 정부와 협의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이날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개최하고 첨단산업 초강대국 도약을 위한 6대 핵심과제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바이오, 미래차, 로봇 등 첨단산업별 육성 전략을 발표했다. 또한 15개 국가산단 후보지를 선정하고 전 국토를 균형적인 첨단산업기지로 조성하는 전략을 공개했다.
특히 수도권에는 300조 원 규모의 세계 최대 '첨단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용인 남사읍에 첨단 반도체 제조공장 5개가 구축되고 국내외 우수한 소부장, 팹리스 기업 등 최대 150개가 유치, 조성되면, 기흥, 화성, 평택, 이천 등 기존 생산단지와 인근 소부장 기업, 팹리스 밸리(판교)를 연계한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완성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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