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원인, 건물에서 발생한 처짐”...추가 붕괴 위험
사고가 발생하자 서울시지역건축안전센터는 같은 날 시공사인 GS건설과 구조기술사, 건축사 등 전문가를 대동해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지역건축안전센터 김장성 센터장은 “사고 원인이 건물에서 발생한 처짐”이라며 “위에서부터 하중이 내려오고 지하 1층에는 최대 강성이 있는 옹벽이 있어, 그 사이에 있는 약한 비내력 기둥이 끼어 터져나가 추가 붕괴 위험은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역센트럴자이 아파트 14개동 중 111동에 있는 4개 기둥 중 2개 기둥이 터졌다. 동일한 현상이 다른 13개동에서도 충분히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GS건설에 정밀안전진단을 지시한 상태”라고 밝혔다.
관련 내용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이 들끓었다. 아파트값 하락을 걱정하는 게 주된 이유였다. 한 누리꾼은 “이번 사고에 대해 벽면 기둥 외장재 뜯어 전수조사하고, 부실 시공했는지를 정밀 비파괴 검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해 7월 GS건설이 시공한 서울 서초구 ‘방배그랑자이’에서는 입주민들이 GS건설에 부실시공 하자보수 책임을 묻기도 했다. 이들은 허창수 GS건설 회장을 거론하고, ‘부실시공 하자로 입주민은 죽어가고 있다’며 GS건설 측에 조경 하자 보수와 식재 계약을 이행하라고 대형 현수막까지 걸면서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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