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간담회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이른바 3고 위기로 수출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기업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각종 지원정책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수출활력 제고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 원장은 이 자리에서 "현재 세계경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글로벌 인플레이션, 중국 성장 둔화 등의 영향으로 복합적인 글로벌 지표 등을 종합해 볼 때 당장 우리 기업들의 수출 여건 개선이 쉽지 않은 상황임을 잘 알고 있다"며 "도내 수출기업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말씀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기업 대표들은 △수출 물류비 상승에 부담 가중 △시장다변화 및 선진시장 바이어 발굴 애로 △공예품 등 전통산업 제품의 수출지원사업 참여 한계 △바이어 초청 시 복잡한 상용비자 발급 절차 등 수출중소기업이 실제 현장에서 느끼는 다양한 어려움에 대해 토로했다.
또한 내수기업과 수출 초보기업을 위한 단계적 지원정책 활성화 필요성을 강조하며 △도내 수출기업들의 원활한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GBC 확대 및 역할 강화 △바이어 발굴 및 검증 비용 △해외전시회 참가 비용 및 지원항목 △해외 운송·물류비 등 수출을 위한 제반비용 확대 지원을 요청했다.
강 원장은 "간담회에서 논의된 도내 수출기업들의 다양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정부와 경기도에 정책 대안 마련을 건의하겠다"며 "경과원 스스로 도내 수출기업 애로 해결에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경과원은 이번 수출기업 간담회를 시작으로 경기도 특화산업인 섬유·가구·뿌리기업과 반도체분야 팹리스기업을 포함한 벤처스타트업, 바이오기업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현장소통의 장을 연중 이어갈 계획이다.
간담회는 강 원장을 비롯해 (사)경기도수출기업협회 임원사 및 도내 수출기업인 등 20여명이 함께 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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