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분야 망라한 665명 추진위원회 출범
- APEC 채택 '비전 2040' 포용적 성장가치 실현할 수 있는 최적지
- 주낙영 시장 "APEC 경주 유치는 국가균형 발전 위해 반드시 필요"
[일요신문] 경북 경주시가 '제32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범시민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2025년 국내에서 열리는 '제32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유치에 시‧도민들의 의지를 담아 총력전을 펼치기 위해 서다.
30일 시에 따르면 이날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주낙영 시장,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한 시민 700여명이 함께했다.
추진 위원회는 시민사회의 역량을 총 집결한다는 의지를 갖고 경제계, 문화예술계, 종교계, 학계, 시민단체계, 언론계 등 다양한 분야의 위원 총 655명으로 구성됐다.
추진위원회 위원장으로는 박몽룡 전 경주YMCA 이사장이 맡고 △이상걸 경주상공회의소 회장(전략기획분과) △구승회 노인회장(공공외교분과) △조철제 경주문화원장(정보공유분과) △여준기 체육회장(대외홍보분과) △이동건 이통장연합회장(소통행정분과) △손지익 새마을회장(시민공감분과) △정재윤 종합자원봉사센터 이사장(자원봉사분과) 등 7명이 각각 분과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이들은 향후 대정부 및 유관기관을 상대로 유치‧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하는 등 대내외 유치 세일즈 활동을 본격화한다. 시·도민의 유치 역량을 결집하고 공감대를 확산을 위해 단체별 유치 캠페인 전개, 유치 서명 운동, 포럼 개최 등도 펼친다.
이날 출범식은 경주 유치를 기원하는 대북과 삼고무 공연을 시작으로 추진경과 및 유치 당위성 브리핑, 위원 위촉식, 유치 결의문 낭독, 시민 유치 희망 메시지 영상, 유치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결의문을 통해 지방시대 균형발전 실현을 위해 수도권이 아닌 지방도시 개최 촉구, 정상회의 개최지로 가장 한국적인 도시 경주 지지, 경주유치를 위한 시민 역량 결집 천명, 경주가 최적지임을 널리 알리기 위한 경북도민과의 연대 등 경주가 2025 APEC 정상회의의 개최도시로 최적지임을 밝히고 시도민의 역량을 한 곳으로 모았다.
주낙영 시장은 기념사에서 "APEC 정상회의를 경주에 유치하는 것은 경주의 미래 백년대계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일이지만, 새 정부의 국정철학인 지방시대 실현은 물론 국가균형 발전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경주 유치의 당위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어 주 시장은 "APEC 정상회의는 단순히 회의를 하거나 도시의 발전상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 경제발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국가 자긍심을 고취하는 국제회의"라며,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된 보문관광단지는 지리적 특성 상 경호와 안전에 유리할 뿐만 아니라 다수의 성공적인 국제행사 개최 경험을 살려 가장 한국적 멋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국면이 될 경주야 말로 정상회의의 최적지라 자부한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철우 지사는 "최적의 요건을 갖춘 경주에서 2025 APEC 정상회의가 열리게 되면, 21개국 정상이 함께 모여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과 무역·투자 증진 방안 등을 지방에서 논의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몽룡 추진위원장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관광도시 경주가 최근 여행 트렌드에 맞게 변화하고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번 정상회의 유치가 필수적이다. 오늘 시민의 유치 열망을 담은 추진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세계인이 머무르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경주의 국제적 관광도시 위상을 재정립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한편 2005년 부산에서 개최된 이후 20년 만인 2025년 11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이번 'APEC 회의'는 현재 경주를 비롯해 인천, 부산, 제주 등이 개최 도시 선정을 놓고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
경북도, 2025 국비예산 역대 최대 11조 8677억 원 확보
온라인 기사 ( 2024.12.10 19:29 )
-
광역철도 대경선(구미~경산) 개통…"대구·경북 하나로 잇다"
온라인 기사 ( 2024.12.13 12:01 )
-
대구시, 시내버스 이용에 편리성 더하다
온라인 기사 ( 2024.12.13 1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