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 원 이상 지급은 사실 왜곡”
구 전 부회장은 30일 입장문을 내고 “아워홈은 현재 5000억 원 이상의 이익잉여금이 누적된 상황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구 전 부회장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또 구 전 부회장은 “배당은 이익잉여금 범위에서 모든 주주를 위한 것이고, 배당에 따른 배당소득세(49.5%)를 납부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주제안이 통과된다고 해도 배당에 따른 배당소득세를 납부해야 한다”며 “주주제안이 통과되더라도 1000억 원 이상을 받게 된다는 건 사실 왜곡”이라고 했다
최근 구 전 부회장은 아워홈에 2966억 원의 배당금을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지난해 아워홈 순이익은 255억 원으로 집계됐다.
아워홈은 오너일가가 전체 주식의 98%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비상장사다. 고 구자학 아워홈 회장의 장남인 구 전 부회장이 지분 38.6%로 최대주주다. 장녀 구미현 씨는 19.28% 지분을 가지고 있다. 차녀 구명진 씨와 구지은 아워홈 현 부회장의 지분율은 각각 19.60%, 20.67%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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