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고양국제꽃박람회 준비상황을 보고 받고 "시의 전체적인 분위기 조성이나 홍보 측면에서 다소 아쉬운 면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순천정원박람회 등 이미 각 지자체에서 다양한 꽃 축제가 진행 중이기에 고양시만의 차별성 있는 축제를 만들지 않으면 전국 축제로서의 고양국제꽃박람회는 퇴색될 것"이라며 '색깔 있는 축제' 준비를 지시했다.
나아가 "꽃박람회에 온 관람객들이 행사장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고양시의 다양한 명소를 보고 즐길 수 있도록 연계 관광코스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달라"고 주문했다.
고양국제꽃박람회는 1997년 처음 개최된 국제적인 화훼 박람회이다. 2021년까지 13회의 꽃박람회와 16개의 꽃전시회가 개최되었으며, 총 620만명이 넘는 국내외 관람객이 방문했다. 올해는 4월 27일부터 5월 8일가지 12일간 개최된다. 테마는 '세상을 바꿀 새로운 꽃세상'이다. 꽃과 함께하는 삶의 가치와 화훼산업의 발전을 통해 세상을 더욱 아름답고 평화롭게 만들자는 바람을 담고 있다. 이 기간 중 고양시에서는 대한민국 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된 행주산성 야간축제인 ‘행주가 예술이야’ 등이 열린다.
시는 꽃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난 2월부터 제1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행정종합대책반을 7개반으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행정종합상황실 운영을 비롯해 온·오프라인 홍보, 교통대책, 청소·광고물 정비, 의료지원, 외빈·국제교류 인사 안내, 문화공연 및 관광홍보 등 지원체계가 구축된 상황이다. 행사 기간 중에는 국내 수출 화훼전시와 무역상담도 동시에 진행해 신시장 개척 및 수출 확대를 꾀할 방침이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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