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스코어 2-3으로 챔피언결정전 우승
한국도로공사는 6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3-2(23-25 25-23 25-23 23-25 15-13) 승리를 거뒀다. 시리즈 전적 0-2로 몰린 상황서 극적인 3연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기적에 가까운 우승이었다. V리그 역사에서 1, 2차전을 먼저 내주고 뒤집은 사례는 없었다. 0%의 도전에 나선 한국도로공사였다.
경기는 마지막 날까지 접전으로 흘렀다. 4세트까지 모두 양팀은 단 2점차 승부를 이어갔다.
5세트 또한 접전으로 이어졌다. 살얼음판 승부를 이어가던 경기는 비디오 판독으로 흐름이 넘어갔다. 도로공사가 13-12로 앞선 상황, 박정아의 공격이 아웃으로 선언됐다. 하지만 김종민 감독이 터치아웃에 대한 판독을 신청했고 공이 흥국생명 옐레나의 손을 맞은 것으로 판정이 달라졌다. 13-13에서 14-12로 점수차가 벌어진 것이다.
결국 박정아가 마지막 공격을 성공시키며 경기가 마무리됐다. 도로공사가 우승컵을 가져가는 순간이었다.
흥국생명은 범실로 스스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블로킹, 서브 등에서 대등한 면을 보였으나 범실 28개를 범했다. 옐레나, 김연경 등이 분전했지만 챔프전 5차전의 압박감에 눌린 듯 보였다.
챔피언결정전 대역전극의 MVP는 도로공사 외국인선수 캣벨이 수상했다. 기자단 투표 31표 중 17표를 받았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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