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호 공동대책위원장은 "18년 동안 세 번이나 타당성 조사를 할 만큼 목적과 명분이 없는 사업"이라며 "광명시민에게 상처와 실망을 준 정부는 시민들에게 사과하고, 엄정한 조사를 통해 사업을 철회해야 마땅하다"고 성토했다.
박철희 공대위 집행위원장은 "광명시의 허파와 같은 곳에 축구장 40개 크기의 차량기지를 지어 380미터나 녹지축을 절단하고 노온정수장까지 오염시키려는 이전사업은 절대 찬성할 수 없다"며 "기재부는 사업 타당성 없음을 인정하고 백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업 백지화 염원 인간 띠 잇기' 행진에는 박승원 광명시장도 동참했다. 시민들과 함께 선두에 선 박 시장은 "광명시민들의 적극적인 반대 목소리에 정부도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광명시민은 차량기지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광명시민의 심장과 같은 곳에 철판을 깔고 쇠망치소리가 울리면 원주민은 떠나고 산은 망가질 것"이라 우려한 뒤 "우리 삶의 공동체이자 터전인 이곳을 함께 지키자"고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시민들은 현수막 30여 장과 피켓 200여 개를 나눠 들고 오후 2시 밤일마을 입구 변전소 입구까지 1.5km 구간을 1열로 행진하며 500미터에 달하는 인간띠를 만들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