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6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47개사 87개 부스 참여
[일요신문] '2023 국제원자력에너지산업전(INEX2023)'이 24일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개막됐다.
국내 최대, 최장 원자력분야 전문 전시회인 '국제원자력에너지산업전'은 국내 원전산업의 우수성과 기술력을 홍보하고 국내외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2012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이번 산업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 후원, 경북도·경주시·한국수력원자력·한국원자력산업협회 공동 주최로 오는 26일까지 열린다.
올해 행사에는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한국수력원자력, 한전KPS,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국내 원전 대표 앵커기관이 참여했다.
오라노, 웨스팅하우스, 프라마톰 등 5개 해외기업과 우수 중소・중견기업, 28개 한수원 협력사 등 47곳이 참여해 원전 건설, 설비, 기자재, 운영, 정비, 안전 및 원전해체 등 원자력산업 전주기 전 분야에 걸친 기술과 제품은 물론 방사선 등 응용분야까지 선보인다.
- 기업 전시부스…다양한 부대행사
행사 첫날 한수원, 한전KPS, 한국전력기술 등 주요 원전 공기업이 '동반성장사업 설명회'를 열어 중소기업과 상생발전을 도모한다.
이튿날에는 해외시장 진출 희망 기업들을 대상해 '중소기업 해외 수출상담회'를 갖고 UAE, 이집트 등 해외 원전사업 참여기회에 대한 상담과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한다.
마지막 날에는 원자력, 전력 분야 채용 정보 안내와 원자력 전공자, 지역 구직자 취업 지원을 위한 원자력·전력 공기업 및 중소기업 통합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특히, 올해는 1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리게 된 2023 원자력산업국제회의(ICAPP 2023: International Congress on Advances in Nuclear Power Plants 2023)가 동시에 개최돼 산업전과 시너지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ICAPP는 한국을 비롯한 미국과 일본, 프랑스 원자력학회가 주관이 되어 각국을 순회하며 열리는 원자력 발전기술에 대한 국제 학술대회다.
이번 회의에도 600여명의 국내외 원자력 연구자들이 참가해 다양한 원전 신기술 연구 논문을 발표한다.
이달희 도 경제부지사는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대응에 원자력의 역할이 재평가 받고 있는 세계 추세"라며, "국내 원자력산업이 이러한 추세에 신속하게 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에너지 공급과 안보의 근간이 되고 있는 지역이 바로 경북이고, 오늘 국제원자력에너지산업전을 경북도가 공동 개최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 흔들림 없이 원전정책을 추진해 오고 있는 경북에 차곡차곡 쌓이고 있는 지금의 성과들에 만족하지 않고, 정부 정책에 발맞춰 원전기업, 기관들과 함께 국내 원전 생태계 복원을 위해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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