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는 5일부터 시작되며, 오후 7시 개막 공연(꽃힌 춤)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특히 올해는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개막공연으로 시민참여 커뮤니티 댄스가 펼쳐진다. 현대무용계의 글로벌 스타인 ‘앰비규어댄스컴퍼니’와 서울예술대학교 무용과가 함께 참여해 풍미를 더한다.
각자의 관심사를 나누고 행동하는 ‘광장의 대화’, 시민과 연출가가 협업해 안산의 서사를 담은 공연을 만드는 ‘시민의 서사’, 음식을 통해 각자의 기억을 공유하고 서로의 맛을 탐색하는 ‘안산식탁’ 등 다양한 형식의 다채로운 시민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9개국에서 내로라하는 다양한 팀들로 구성된 44개 참가작을 선보인다. 광장 곳곳에는 관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거리미술도 마련된다. 단순히 공연을 관람하는데 그치지 않고 관객이 직접 공연을 체험하는 특별한 경험도 준비했다.
화려한 폐막공연 ‘안산사람들’은 안산에서 태어나 안산에 터를 잡은 사람들, 안산으로 이주한 사람들, 이주에 이주를 거쳐 정착한 사람들에 대한 서사를 다룬다.
축제의 마지막은 화려한 폐막불꽃으로 밤하늘을 수놓으며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축제 기간 중 폭우 등으로 일부 공연이 취소될 수 있어 안산국제거리극축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공연 취소 및 일정 변경 여부 등을 확인 후 관람해야 한다.
이민근 시장은 "올해는 4년 만에 마스크 없이 행사가 개최되는 만큼 많은 관람객과 시민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전을 담보하고 더 큰 즐거움과 행복을 선사할 수 있도록 성공적인 축제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5년부터 시작한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매년 어린이날을 전후로 안산 도심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공연예술축제다. 안산의 거리와 광장을 무대로 연극, 퍼포먼스, 음악, 무용 등 다양한 공연과 볼거리가 펼쳐지며, 거리극을 통해 도시민의 이야기를 예술 공연으로 풀어낸다. 그동안 국내 거리예술축제를 이끌어 온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뛰어난 완성도와 높은 시민참여도, 예술성 등을 높이 평가받아 다른 도시에서 벤치마킹하기 위해 찾아오는 등 다양한 도시의 거리예술축제에 영감을 주고 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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