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식 사천시장이 한국형 나사인 우주항공청의 연내 사천 설립을 위해 대통령실을 방문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윤석열 대통령은 만나지 못했다.
박 시장은 지난 15일 대통령실을 방문해 시민사회수석실 김대남 비서관에게 우주항공청 설립에 대한 사천시민의 뜨거운 열망을 전달했다. 연초 시행했던 우주항공청 설립을 위한 특별법 조기제정 촉구 범시민 서명운동 결과를 공유하기도 했다. 서명운동에는 7만명 이상의 시민이 참여했다.
박 시장은 15일부터 17일까지 국회를 방문, 여·야 국회의원들을 만나 특별법 조기 통과 건의와 함께 우주항공청의 안정적인 설립을 위한 사천시의 준비사항을 설명했다. 이번 국회 방문은 우주항공청의 조기 설립의 필요성에 대한 설명과 함께 특별법 통과를 위한 초당적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시장은 국민의힘 조해진, 김영식, 윤두현, 서일준, 허은아, 백종헌, 윤재옥 의원,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이병훈 의원 등과 연이어 면담을 갖고, 상반기 내 특별법 통과를 위한 협조를 구했다.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 보좌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 비서관, 김두관 의원 보좌관 등도 만나 우주항공청 사천 설립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특히 박 시장은 17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가 우주항공 거버넌스 강화 전략 세미나에 참석해 우주항공청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모색도 이어나갔다. 세미나는 하영제, 이헌승, 윤영석 국회의원 공동주최로 개최됐으며, 국가우주경제, 우주항공컨트롤타워, 우주항공복합도시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박 시장은 “우주를 향한 전 세계의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이해관계로 인해 대한민국을 대표할 우주전담조직 설립이 좌초될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이 고조되고 있다”며 “국회의 대승적 차원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6월 정부의 우주항공청 설치 관련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게 되면, 하반기 하위법령 제정을 거쳐 연내 개청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 사천시 직원 우주항공분야 역량강화 워크숍 개최
사천시는 17일과 18일 양일간 전남 고흥군 일원에서 사천시 직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항공을 넘어 우주로 나아가다’라는 주제의 우주항공분야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우리나라 우주항공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이해하고 우주경제시대 개막을 위한 우주항공청 사천 설립을 위한 선제적 대응 역량 강화와 사천시 공직자의 역할을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국내 유일의 항공기 MRO 전문업체 한국항공서비스(KAEMS)와 대한민국 최초 위성 발사장이 있는 나로우주센터우주과학관 등 우주항공분야 현장을 둘러봤다. 인문소양교육, 구성원 간 조직력 향상을 위한 팀빌딩 프로그램은 물론 항우연 우주추진연구부 김진혁 선임연구원의 ‘우주기술의 발전과 미래전망’이라는 주제 특강을 청취했다.
시 관계자는 “우주항공분야에 대한 직원들의 역량을 향상시기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하게 된 것”이라며 “향후 사천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창의적인 인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결혼 적령기 미혼남녀 인연 만들기 특별행사 진행
경남 사천시에서 미혼남녀들의 솔로 탈출을 위한 특별한 행사가 열린다. 사천시는 20일 사천 아르떼리조트에서 청춘남녀 만남의 장인 ‘사천시 미혼남녀 인연 만들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바쁜 일상으로 만남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사천시민이거나 시 관내 직장인 중에 39세 이하 결혼 적령기 미혼남녀 20쌍에게 자연스러운 만남의 자리를 마련해 주기 위해 추진된다.
이날 참여자들은 첫인상 칭찬하기, 팀별 레크리에이션, MBTI 소울메이트 찾기로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을 거치고, 커플 레크리에이션, 본인의 매력 어필하기로 자신의 이상형을 찾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다양한 이유로 비혼 또는 만혼이 사회적 추세화되고 있고, 자연스럽게 인구감소와 출산율 저하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사가 혼인에 대한 인식 전환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계속해 정부의 출산과 인구정책에서 제외되는 틈새를 촘촘히 매워가는 시책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바다사랑 지킴이사업 발대식’ 갖고 본격 활동
사천시는 18일 대한노인회사천시지회 소회의실에서 ‘2023년 뉴-KOEN 바다사랑 지킴이사업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는 박동식 사천시장, 한국남동발전 김선종 경영지원본부장,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양철이 경남지사장, 대한노인회사천시지회 안규탁 지회장, 사업참여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한국남동발전의 대표 사회공헌형 일자리 창출사업으로 농어촌 상생 협력기금을 재원으로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대한노인회 사천시지회의 협업사업이다.
올해 바다사랑 지킴이는 읍면 거주 주민 65명이 5월부터 10월까지 5개월간 해양쓰레기 수거, 환경지킴이 캠페인 활동, 해안변 꽃길가꾸기 등 해양환경 정화 활동을 펼치게 된다.
한편 KOEN 바다사랑 지킴이사업은 지난 2017년부터 해마다 60여명의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는 등 노인일자리 창출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박동식 시장은 “바다사랑 지킴이 사업 시행으로 지역의 사회적 문제 해결과 일자리 창출로 지역주민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바다사랑 지킴이 사업이 사회서비스형 선도모델로서 자리매김한 만큼 앞으로도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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