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지난달 대구의 고용률과 취업자 수가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동북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수는 128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4000명(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1.9%로 전년 동월 대비 2.2%p 상승했다. 이는 17개 시·도 중 2번째로 큰 상승폭이다. 실업률은 2.9%로 전년 동월 대비 0.5%P 감소했다.
경제 활동 참가율은 63.7%로 전년 동월 대비 1.8%P 증가, 비경제활동인구는 75만 3000명으로 4만 명 감소했다.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일상회복이 본격화되면서 사회복지 분야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비대면 경제 활성화로 택배, 배달,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 등으로 전기·운수·통신·금융 취업자가 증가한 점도 눈길을 끈다.
지난달 고용동향 중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를 보면 임금근로자의 고용 약진이 눈에 띈다. 그중 상대적으로 양질의 일자리인 상용근로자(고용계약기간이 1년 이상인 근로자)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5월 대비 10만 4000명이 증가한 71만 7000명으로 198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안중곤 시 경제국장은 "대구의 고용률과 취업자가 통계작성 이래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기저효과도 있겠지만, 엔데믹 이후 일상 회복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나타나는 고용개선 효과"라며, "시민들이 고용회복세를 체감하고, 노동시장에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단기적인 일자리보다 기업의 자율과 창의를 통한 성장으로 지속가능한 민간일자리 확대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5대 미래신산업으로 산업구조 재편과 우수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대구시, 타지역 청년 대상 '채용박람회' 개최
- 22일 엠엔지니어링, 신한환경기술 등 10여 개 지역 기업 참여
대구시는 오는 22일 대구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타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지역 우수 중소·중견기업 채용박람회를 연다고 밝혔다.
숙박비, 교통비, 식비 등 최대 10만 원의 실비를 받을 수 있다. 취업에 성공할 시 지역의 공공기관 사택을 최대 2년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참여 대상은 만 19~39세의 대구 취업을 희망하는 타 지역 청년이다. △포엠엔지니어링 △신한환경기술 △릴리커버 △케이에스디어패럴 등 지역 기업 10여 곳이 채용을 한다.
참여를 원하는 청년은 워크넷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하면 된다. 문의 사항은 대구시 청년정책과 또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청년창업팀으로 하면 된다.
송기찬 청년여성교육국장은 "대구의 우수 중소·중견기업과 타지역의 구직청년을 매칭해 많은 청년들이 대구에서 취업의 꿈을 실현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 대구시,' 제7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 열어
대구시는 15일 '제7회 노인학대예방의 날'을 맞아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에는 정의관 대구시 보건복지국장, 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황순자 의원,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시민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노인학대 예방과 노인 인권 증진 등의 유공자 표창과 함께 지역 초등학생 그림 공모전에서 입상한 6명의 어린이에게 상장을 수여했다.
기념식의 마무리는 노인학대 예방 슬로건을 함께 외치는 퍼포먼스로 펼쳐졌다. 이어 연극 '그대는 봄(극단 예전)'은 시골에 사는 세 할머니의 일상을 통해 노인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내용으로 담아내 박수를 받았다.
정의관 시 보건복지국장은 "노인학대 문제 해결은 사회구성원의 어르신에 대한 존경과 돌봄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이해가 우선돼야 할 것"이라며, "가정이나 시설 내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고, 학대가 의심되는 경우 즉시 신고해 학대로 고통받는 어르신이 없는 행복하고 건강한 사회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노인학대 신고는 전국 어디서든 '1577-1389'로 하면 된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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