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에 따르면, 윤기철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 총감독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외국인 관람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원화성의 가치를 향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편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축전을 통해 세계유산 수원화성 의미와 가치를 더 확장할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원시민으로 구성된 '우리는 행복장인' 공연단은 이날 수원화성 축전을 홍보하는 퍼포먼스를 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의 의미를 알렸다.
올해 3주년을 맞는 '2023년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은 '수원화성, 이어지다'를 주제로 화성행궁과 장안공원, 화서문 등 수원화성 일원에서 9월 23일부터 10월 14일까지 22일간 펼쳐진다.
코로나19 이후 대면 축제로 전환하는 첫해인 만큼 다양한 공연과 대면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기존 인기 프로그램은 확대·편성할 예정이다. 화서문·장안문으로 장소를 확장해서 진행하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과 그와 관련된 기록인 ‘의궤’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를 주제로 다양한 공연·전시·체험·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2021년 세계유산축전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1년 10월 2~24일 수원화성 곳곳에서 '2021 수원화성 세계유산축전'을 열었고, 2022년에는 전국 지자체 중 1위로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0억 원(2022·2023년 각 15억 원)을 확보했다. 문화재청이 2020년 시작한 세계유산축전 공모사업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국내 세계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알리는 사업이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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