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미래 산업 선도할 소부장 기업 몰려온다”
- 1년만 3조 7900억원 투자유치…2791명 고용 창출
- 방산·반도체·이차전지 선도기업과 함께 지역 소·부·장기업 동반성장
[일요신문] "산업인프라가 있는 곳에 사람과 기업이 모여 도시의 기초체력을 굳건히 쌓아 올릴 수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이 "구미시가 지방 거점 도시로 자립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확충해 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하며, 언급한 말이다.
경북 구미시가 민선 8기 1년만에 3조 7900억원과 2791명 고용 창출이라는 괄목할 만한 투자유치 성과를 이뤄낸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시는 민선 8기 새희망 구미시대를 출범하며 반도체, 방위산업, 이차전지 분야의 미래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투자유치 30조 시대를 위한 전략적 기업유치 활동을 적극 펼쳤다.
시의 이번 성과는 대기업의 대규모 투자유치에만 치중되지 않고 보백씨엔에스, 지이, 케이아이티, 삼양컴텍 등 지역의 소·부·장 기업의 지속적인 투자 행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소·부·장 기업은 국내 제조업의 근간이자 지역 산업의 뿌리가 되는 기초산업이다.
시에 따르면 코마테크놀로지의 반도체 증착 소재, KH바텍의 자동차 부품 제조, 보백씨엔에스의 이차전지 절연제 등 중소기업의 연이은 구미 투자는 구미국가산업단지의 기업 간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 기술자립화에 신호탄을 쏘고 있다.
글로벌 경제 침체 속에서 지역 기업의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체계적인 기업지원 정책과 실질적인 현금 인센티브 지원으로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 구미시의 설명이다.
이를 통해 대기업과 협력하며 중견·중소기업의 추가 투자를 이끌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윤활유가 되고 있는 것.
여기에 원스톱 투자유치 서비스 제공으로 입주부터 준공까지 인허가 전과정에서 발생되는 기업애로사항을 최소화 하고, 기업별 투자유치 PM(프로젝트 매니저)를 지정해 사후관리까지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산단 내 입주계약부터 인허가, 착공, 준공에 이르기까지의 일련의 기간이 민선8기에 들어선 후 대폭 단축돼 구미 입주 기업들의 재투자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구미는 내륙 최대의 첨단산업단지를 보유한 국가산업단지로 낙동강의 풍부한 공업용수(32만8000t/일)와 6개의 변전소(용량 885.2MW/h)의 충분한 전력 공급망이 갖춰진 지역이다.
대구경북신공항과 방산혁신클러스터, 이차전지 육성 거점센터 등 기반 시설이 추가 조성되면 더욱 투자에 속도를 낼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김장호 시장은 취임 후 지금까지 30여 기업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직접 살피고 근로자들과 함께 오찬을 즐기며 격의 없는 소통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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