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봇 소프트웨어 분야 최고 권위 국제회의…아시아 최초 대구서 열려
- 배영철 대표이사 "대구, 국제적 인지도 높이는 데 큰 도움 될 것"
[일요신문] '2023 로봇공학, 과학 및 시스템 컨퍼런스(Robotics: Science and Systems, 이하 RSS 2023)'가 다음달 9~14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RSS 2023은 2005년에 시작된 이래 매년 대륙 간을 이동하며 열리는 국제회의로, 이번 행사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대구에서 열리게 된다.
RSS 2023에는 전 세계의 AI와 로봇 분야 연구자들과 아마존 로보틱스, 토요타 연구소, 한화시스템 등 세계적 기업을 포함해 40개국에서 온 800여 명이 참여한다.
이 행사는 대구시 국제회의 전담 기구인 대구컨벤션뷰로(대표 배영철)와 KAIST(한국과학기술원)의 최한림 교수가 2021년 6월 학회 유치 공모에 참여해 임원들의 만장일치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유치했다.
RSS 2023은 세계적인 석학 초청 기조 강연, 25개의 워크숍, 112개의 논문 발표, 포스터 세션, 대중강연, 문화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국제회의에서는 세계적인 석학을 초청해 진행하는 기조 강연과 일반시민들을 위한 공개 강연이 눈여겨볼 만하다.
자연언어처리 인공지능(AI)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KAIST의 오혜연(Alice Oh) 교수와 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학(EPFL) 가변형로봇연구소(Reconfigurable Robotics Lab)의 창립자이자 소장인 제이미 백(Jamie Paik) 교수가 기조 강연자로 참여한다. 제이미 백 교수는 종이로봇을 최초로 개발한 천재 교수로 알려져 있다.
공개 강연에는 '로봇과 인공지능(AI)이 함께하는 미래' 라는 대주제로 KAIST의 최한림 교수와 박해원 교수가 강연자로 참여한다.
최한림 교수는 '무인비행체, 두뇌를 갖다'라는 주제로, 박해원 교수는 '우리에게 성큼 다가선 보행 로봇'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이 강연으로 로봇과 인공지능의 결합이 사회와 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으며, 로봇 기술에 대한 대중적인 이해와 관심을 도모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배영철 대표이사는 "RSS 2023은 전 세계에서 주목받는 AI와 로봇 기술 및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국제적인 네트워킹과 협력 기회를 제공하는 특별한 자리이다. 대구는 AI와 로봇 산업을 '5대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만큼, RSS 2023을 통해 대구가 AI와 로봇 산업의 선도도시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하고 대구의 국제적인 인지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개 강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AI와 로봇에 관심 있는 누구나 사전 등록 후 참가할 수 있다. 자세한 행사 일정과 등록 방법은 RSS 2023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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