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행기록 3000회, 응급환자 2863명 이송…도민 생명 지켜내
[일요신문] 경북도 응급의료 전용헬기(이하 '닥터헬기')가 출범 10주년이 됐다.
2013년 7월 4일 경북도는 안동병원에 닥터헬기를 배치해 전남, 인천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경북에도 ';하늘을 나는 응급실'을 개소했다.
아울러 2019년까지 매년 300회 이상 임무를 수행했으며, 코로나의 영향으로 2020~2022년 평균 170회 가량 출동했고 올해 7월 현재도 154건의 출동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경북 닥터헬기는 2021년 기준 지연출동률 0.0%로, 응급환자의 이송과 신속한 치료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닥터헬기 이송환자 2863명의 분류 결과 중증외상환자가 25.6%로 가장 많았으며 응급뇌질환 22.4%, 심장질환 14.8% 순으로 중증응급환자의 이송 및 골든타임 확보에 매우 큰 공헌을 했다.
개소 당시에는 EC-135 기종이 경북 하늘을 날며 환자의 목숨을 구했고, 2018년부터 이탈리아 AW-109 기종으로 교체돼 현재까지 활약하고 있다.
AW-109기종은 비록 소형이지만 최대이륙중량 3175kg, 탑승가능인원 6명, 최대운항거리 120km(편도) 등의 우수한 제원을 자랑한다.
경북도는 닥터헬기가 도내 각지를 날며 응급환자를 이송할 수 있도록 착륙장 18곳을 포함해 인계점 115곳을 설치했다. 응급환자 이송에 지장이 없도록 지속적인 착륙장 신설·유지관리 및 개·보수를 해나갈 계획이다.
황영호 도 복지건강국장은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탑승해 현장으로 날아가며 각종 응급의료장비를 이용해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는 닥터헬기로 중증응급환자의 예방가능사망률을 낮춰 도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는데 더욱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도 '안심 귀가거리 조성사업' 도민 만족도 커
-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3.8%가 만족
- 방범 CCTV·보안등·바닥등 설치 확대로 일상이 안전한 경북 조성
올해 5월 경북경찰청에서 도민 1813명을 대상해 사업 만족도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3.8%, 1천700명이 만족으로 응답했다.
또 시설물 만족도 93%, 불안감 해소 90.5%, 안전감 변화 89.3% 순으로 나타났다.
안심 귀가거리 조성사업은 경북도와 경북도의회, 경북경찰청, 경북교육청이 지난 2014년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확대 추진 중이다.
도내 범죄·사고취약지역에 방범 CCTV·보안등·바닥등·조명 벽화거리 등을 설치해 안전한 귀갓길을 조성하는 것으로, 2022년까지 296곳이 조성됐으며 올해는 CCTV 255대·보안등 213개·로고젝트 37대 등을 추가로 설치한다.
설문조사 결과, 도민들은 사업이 범죄예방 및 안전환경 개선에 상당한 도움을 주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특히 여성 및 아동 안전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속적인 사업추진으로 범죄예방 시설물 설치를 희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영석 도 재난안전실장은 "앞으로도 이 사업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해 일상이 안전한 경북, 매일이 행복한 도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도, 자원봉사단체 리더 연대와 화합 워크숍 가져
- 경북도 자원봉사단체 리더 500여명 한자리 모여
- 지역 간, 단체 간 결속력 다지고 화합하는 연대의 장 펼쳐
'경북도 자원봉사단체 리더 연대와 화합 워크숍'이 4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최태림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장, 권광택 교육위원회 위원, 도자원봉사센터 이사장 및 임원, 도내 자원봉사단체 리더 등 500여명이 함께하며, 한마음 페스티벌, 연대와 화합의 장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자원봉사단체 리더 워크숍은 2008년부터 열렸다. 자원봉사단체 리더의 역량 강화와 단체 간 네트워크 구축을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단체 간, 시군 간 협심하고 협력하는 연대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한편 경북도는 8066개의 자원봉사 단체가 등록돼 있으며,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김호기 경북도 새마을봉사과장은 "코로나19 이후 뉴노멀(New Normal) 사회로 전환됨에 따라 자원봉사 단체도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시기이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자원봉사 단체의 자발적인 참여와 혁신의 동기를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