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항도시 대비 국제적 규모 '복합휴양단지' 조성
- 최적의 입지 선정 등 사업 전반 밑그림 구상 용역 추진
[일요신문] "복합휴양단지 조성사업은 통합신공항 개항과 함께 군위가 국제적으로 대구의 새로운 관광·휴양 거점으로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대구시 군위군에 세계적 복합휴양 관광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신공항 개항에 맞춰 군위군에 세계적인 복합휴양 관광단지를 조성한다는 것인데, 다양한 관광자원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심 유휴공간 부족과 이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거점시설이 없어 아쉬움이 많았다는 것이 대구시의 설명이다.
시는 신공항 개항과 함께 공항도시를 대비한 국제적인 규모의 관광휴양시설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방식은 도시개발법에 따른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하며, 사업 시행은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도시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공모를 통해 민간 참여자를 선정한 후 대구시, 군위군, 대구도시개발공사 등 공공시행자와 함께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해 추진하기로 했다.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먼저 대구도시개발공사에서 최적의 입지 선정, 특수목적법인(SPC) 구성 방법, 용지별 수요분석 등 사업 타당성 전반에 대한 기본구상 용역을 추진한다.
기본구상 용역은 올해 8월 착수할 계획이며, 내년에 행정안전부의 출자타당성조사를 거쳐, 2025년에 도시개발구역 지정, 2026년에 민간 참여자 선정 후 2030년까지 연수시설을 포함한 도시개발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이 사업의 개발이익으로 대구 공무원 연수시설을 건립하는데, 이로써 대구시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에 따른 공동합의문(2020년 7월)을 모두 이행하게 된다. 합의문에는 공항신도시 조성, 군위군 관통도로 건설, 대구 공무원 연수시설 건립 등이 포함돼 있다.
대구 공무원 연수시설 조성은 군위군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약속한 사항으로, 대구시 및 구·군 공무원 약 1만 4000명의 교육과 복지를 담당하는 시설로, 건립 시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홍준표 시장은 "앞으로 대구시가 산업·경제 부문 뿐만 아니라 관광·휴양 부문에 있어서도 세계적인 명소가 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