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반기 100개 업소 추가 입점…시민들에게 다양한 밀키트 맛 선보여
[일요신문] 앞으로 '대구로'에서 '대구 밀키트 100선' 구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대구시는 이달 20일부터 지역 공공배달앱 '대구로'에서 '대구 밀키트 100선'를 구매할 수 있다고 19일 밝혔다.
'대구 밀키트 100선'은 지난해 대구시 외식업소 컨설팅 지원사업으로 대구 10味를 비롯해 분식, 한식 등 대구맛집 100곳의 대표메뉴를 밀키트 상품화해 출시됐다.
기존 대량 생산체계의 밀키트와 달리 '대구 밀키트 100선'은 좋은 재료와 엄선된 품질관리로 지역 외식업소의 정성과 손맛을 그대로 담고 있다는 것이 대구시의 설명이다.
시에 따르면 우선 40개 업소가 대구로에 입점하게 되며 배달앱 내 별도 밀키트 전용관이 운영돼 시민들이 손쉽게 밀키트를 구매할 수 있게 된다.
하반기에는 올해 상품화되는 100개 맛집 밀키트가 추가로 입점돼 시민들에게 더 다양한 대구의 맛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간 밀키트 업체의 개별 온라인 판매, 홍보 등 판로에 어려움 있었으나, 이번 '대구로' 입점으로 밀키트 업체의 판로 확대 및 시민들의 밀키트 구입 접근성과 상품 인지도가 올라갈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대구시는 '대구로' 입점(20일)을 기념해 밀키트 리뷰 이벤트를 실시해 선착순 1000명에게 대구로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향후 '대구로'와 협업해 대구 맛집 밀키트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홍보 마케팅도 펼칠 예정이다.
정의관 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대구로' 입점을 계기로 밀키트 업체의 판로 확대 및 구입 접근성이 향상돼 외식업소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구시는 앞으로도 '대구 밀키트 100선'에 대한 품질 및 위생관리와 판로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시, '정밀기계가공산업 종합기술지원센터' 건립
- 대구국가산단 내 지상 3층, 연면적 1800㎡ 규모 연구시설 건립
- 정밀기계가공산업 디지털·고도화…대구 미래신산업 육성 뒷받침
정밀기계가공산업 디지털 기술개발과 보급으로 대구 신산업 기술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정밀기계가공산업 종합기술지원센터'(이하 종합기술지원센터)가 대구 달성군 국가산단에 건립된다.
20일 착공식을 갖는 종합기술지원센터는 대구국가산단 1단계 부지에 지상 3층, 연면적 1800㎡ 규모로 건립된다.
센터는 '복합형상 툴패스 밀링 분석 시스템' 등 최신 장비 60종을 구비한 정밀기계가공 분야의 첨단 교육·연구시설이다.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디지털융합 제조공정혁신 정밀기계가공산업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5년간 315억 원(국비 170억 원, 시비 95억 원, 민자 50억 원)을 들여 정밀기계가공 분야의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역기업에 기술지원을 추진하는 사업의 일환인 것.
시에 따르면 대구시는 2016~2021년까지 추진한 첨단공구 기술고도화사업의 성과를 활용한 후속 사업으로, 축적된 기술력과 장비를 활용해 장비-로봇 표준모델 개발·보급, 공정 디지털화, 신제품 상용화 지원 등 지역 정밀기계가공기업의 사업화·고도화를 본격 추진한다.
우선 '장비-로봇 표준모델 개발·보급사업'은 다수의 장비를 로봇으로 연결해 사람이 하기 어려운 정형화된 정밀·고속·반복 작업을 지원하는 표준 모델을 개발해 보급한다.
'공정 디지털화사업'의 경우 가공 기계에 센서를 부착해 데이터를 수집·저장·분석하고 공구 선택 및 가공 방법 등을 표준화해, 고정밀·고속·저비용·불량률 최소화 등 가공조건 최적화와 가공 장비 고장예측 등을 지원한다.
마지막 '신제품 상용화 지원사업'은 상용화 공정과 시제품 생산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첨단 정밀 제품 생산 시 재료, 부품, 설비의 고도화가 필요한바, 이러한 재료·설비·부품의 설계·가공·조립·시운전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이 주관하며, 종합기술지원센터의 연구·기업지원 활동으로 지역 기계·부품산업의 구조 고도화 및 기술 경쟁력이 강화돼 대구의 5대 미래 신산업 육성을 뒷받침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최운백 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정밀기계가공산업은 자동차 부품·의료·전기·전자 등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모든 산업 분야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기초 산업"이라며, "이번 센터 건립으로 전문 인력 및 축적된 기술지원으로 지역 경제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구시-한국철도공사, 대중교통정보 연계 서비스 제공
- 열차 이용에서 최종 목적지까지…'코레일톡'에서 한눈에 확인
- 동대구역, 대구역, 서대구역 이용객…대중교통 이용 편의 제공
대구시가 대구 버스정보시스템과 철도정보 플랫폼을 연계한 '코레일톡' 서비스를 시작한다.
철도역 이용객들에게 대중교통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 서비스는 이달 20일부터 동대구역과 대구역, 서대구역에서 대구를 찾는 철도 이용객 등에게 제공된다.
지금까지 대구시의 시내버스 운행정보는 시에서 운영하는 버스정보시스템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중심으로 카카오 등 포털사와 민간에서 개발한 시내버스 정보 앱 등 다양한 채널로 제공되고 있었던 것.
시에 따르면 철도 이용객을 대상해 철도 승차권 예매 앱인 '코레일톡'과 연계해 철도역 주변의 버스노선, 탑승 장소, 실시간 버스 치 등 최종 목적지까지의 환승 정보를 제공한다.
동대구역을 비롯한 대구시 3개 철도역 인근 버스정류소를 이용하는 버스 승객은 하루 평균 약 1만 4000명에 달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로 인해 이들이 더욱 쉽게 대중교통정보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 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코레일톡'으로 승차권 발권 후 승차권 확인→부가 정보→교통정보를 선택하면 되며, 철도역 주변 노선버스 정보, 내 위치 기준 정류소 지도 검색, 출·도착지 경로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대구시와 한국철도공사는 사용자화면(UI) 개선으로 접근성과 시인성을 향상하고 이용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관광정보 플랫폼과의 연계로 각종 여행 정보 제공도 확대해, 철도를 이용해 대구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만족도와 대중교통 이용률을 함께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대영 시 교통국장은 "대구시를 방문하는 철도 이용객들이 편리하게 대중교통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국철도공사와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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