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은 21일 정종복 군수가 관내 주요 자연재난 취약지역을 방문해 추가 호우에 대비한 현장점검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 군수는 △기장읍 대변항 일원 침수우려지 △기장읍 만화리 국도변 사면 2개소 △일광읍 화전리 14번 국도 하부 통로박스 △일광읍 화전리 복선전철 교량 하부 통로박스 등을 차례로 방문해 최근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추가 호우에 대비한 철저한 대책마련을 지시했다.
해당 지역은 호우 피해발생 위험이 높은 구간으로, 최근 집중호우 시에도 도로변 토사유출, 도로 침수로 인한 통제 등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기장군은 추가 피해에 대비해 재해위험지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배수시설 확충과 통로박스 차단시설을 설치하는 등 피해 재발방지를 위한 시설물 보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주말 이후 다시 호우가 예보되는 만큼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850여 공직자와 함께 재난대비와 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장군은 지난 15일 호우특보 시작단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호우특보 종료 후 19일 오전 9시까지 24시간 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면서 재난대응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관내 하천, 지하차도, 침수 위험도로 등 재해취약지를 사전 통제하고 하천변 주택가 주민들에 대해 선제적인 사전대피를 시행했다. 현재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부서별 소관 시설물에 대한 응급복구와 정비활동을 진행하며 추가 호우에 대비하고 있다.
#기장수협과 수산물 방사능 상시감시체계 구축 협약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21일 기장수협(조합장 문용환)과 ‘수산물 방사능 검사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관내 어획·위판·유통 수산물에 대한 능동적인 방사능 상시감시체계 구축에 나섰다고 밝혔다.
최근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사고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시점을 오는 8월 중으로 계획하고 있어, 방사능 공포로 인해 국내 수산물에 대한 소비감소로 이어져 지역 어민과 수산업계 피해가 현실화가 되는 실정이다.
이에 기장군은 기장수협과 민관 협업을 통해 후쿠시마 방사능 괴담으로부터 지역 수산물 안전을 확인하고 소비감소 피해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기장군은 군 보유 방사성핵종분석기 중 2대를 기장수협 위판장에 설치하고, 기장수협에서 수산물의 시료채취와 전처리 방사능 측정을 수행하고 이를 기록하고 관리 유지할 계획이다.
군은 방사능검사 기술지원을 위해 매주 1회 이상 기장수협 위판장 현장을 방문하고 이상치 발견시 전문기관인 부경대학교 방사선과학기술연구소, 고리원전민간환경감시기구를 통해 원인조사와 후속조치를 이행할 예정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대응을 위해 지자체와 수협이 협업해 우리 수산물이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함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주민들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드실 수 있도록 과학적인 방사능검사 결과값을 근거로 홍보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정헌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
온요양병원 입원 무연고자, 의료복지 덕에 수감 모면 병원요양
온라인 기사 ( 2024.12.15 10:57 )
-
[기장군] 정종복 군수 “‘KTX-이음 기장역 정차 유치’ 끝난 것 아냐” 外
온라인 기사 ( 2024.12.14 00:03 )
-
KR 한국선급, ‘메인엔진·발전기 최적 정비 위한 CBM 기술’ 개발
온라인 기사 ( 2024.12.12 00: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