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일 국민의힘 국회국방위원회 소속 이채익 의원의 발언이 매스컴에 보도된 후 야당의 먹앗감으로 계속 회자되고 있다. 이날 이채익 의원은 신범철 국방부차관에게 "6.25전쟁 때 우크라이너가 참전한거 맞죠"라고 질문을 던졌다. 이후 이 발언은 논란거리로 바뀌고 말았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가 당시 소비에트 연방(소련) 소속이란 것은 일반적인 상식이고 공산국가인 당시의 우크라이나가 한국전쟁에 참여 할 이유가 없다는 걸 이 의원이 모르고 한 발언이 아니다. 야당 의원들의 한동훈 장관에게 향했던 억지와 꼬투리 잡기 식 항변과 질타가 이채익 의원이라고 예외일 수는 없는 것이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정감사장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향해 "윤 대통령과 청담동 술자리에 간 거 맞죠"라는 발언과 일맥 상통하는 질문이다.
결국 거짓말이 탄로 난 김의겸 의원은 한 장관에게 10억 원의 소송을 당했다. 한동훈 장관은 술을 전혀 먹지 못한다는 게 동료 검사는 물론 대부분 국민들도 메스컴을 통해 알고 있다.
정청래 의원도 대정부 질문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설전을 심하게 벌인 적 있다. 질문을 던져 놓고 한동훈 장관에게 "아주까리 기름을 먹냐. 왜 이렇게 깐죽 거리냐"고 비아냥으로 일관해 큰 논란을 불러왔다.
이날 이채익 의원은 국방위상임위원회 자리에서도 앞과 뒤 발언은 무시한 채 야당의원들의 일방적 주장으로 여론이 확산된 것에 대한 억울함을 기자에게 호소했다.
이채익 의원은 "국회가 정치개혁 부터 시작돼야 한다는 국민들 원성이 높다. 국회가 국가와 국민을 위한 장소가 아니라 소싸움이 벌어지는 투우장이나 전쟁터라고 말한다. 국회의원들이 서로의 단점과 약점만 노리고 비판과 성토만하려는 정쟁의 장이 돼서는 절대 안된다. 인기 위주의 발언과 상대 당 의원들의 약점과 단점만 꼬집는 행태가 지속돼서는 국회의 미래가 없다는 것이 대다수 국민들의 평가다"라고 밝혔다.
#울산시설공단, '아이누리 개관 5주년 오감만족' 행사 개최
울산시설공단(이사장 한동영) 대왕별 아이누리는 26일부터 30일까지 개관 5주년을 맞아 기념 행사 ‘오감만족’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5주년을 의미하는 숫자‘5’를 모티브로 어린이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4가지 마당(공연전시마당, 오감놀이체험마당, 어울림마당, 나눔마당)을 콘셉트로 진행한다.
공연전시마당에서는 벌룬마술쇼가 펼쳐지며, 숫자‘5’풍선을 설치한 알록달록 포토존에서 인생샷도 남길 수 있다. 오감체험마당에서는 다섯가지 감각(시각, 후각, 미각, 청각, 촉각)을 자극하는 악기체험과 쿠키 만들기, VR안경 및 핀버튼 굿즈 만들기 등을 체험하고, 어울림마당에는 온가족이 함께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숨바꼭질, 가족워터밤 등이 기다리고 있다.
나눔마당에는 5주년 기념 홍보물 제공하고 아동복지전문기관과 함께하는 후원자 모집 캠페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놀이체험 참가비는 무료이나 선착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자세한 행사내용은 대왕별 아이누리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한편, 대왕별 아이누리는 지난 2018년 7월 26일 개장하여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 내 위치한 어린이 놀이시설로, 계절별 다양한 행사와 자체 놀이체험프로그램 운영하고 있다.
#울산시, ‘현대차 전기차 신공장 건축허가’ 완료
‘현대자동차의 전기자동차 신공장 건축허가’가 24일 완료됐다. 이 사업은 울산시가 인·허가 행정지원을 위해 파격적으로 전담공무원을 전국 최초로 기업에 파견해 사업계획 수립 단계부터 행정지원 및 허가업무 지원을 한 것으로 주목을 받았었다.
울산시는 북구 명촌동 94번지 일원(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내 주행시험장) 부지 55만㎡, 건축연면적 33만㎡ 규모의 ‘현대자동차 전기차 신공장 건축허가’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는 안전작업계획 착공신고를 거쳐 오는 9월 신공장 건축공사에 들어가 2024년말 준공 후 시험가동을 거쳐 2025년말 본격 전기차 생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22년 7월 현대자동차는 치열한 세계적(글로벌)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해 대규모 투자(2.3조원)를 내용으로 하는 ‘전기차 신공장 건설계획’을 발표했다. ‘현대차 전기차 신공장 건설사업’은 개발이 완료된 노후 국가산업단지에 대규모 재투자하는 사실상 국내 첫 사례다.
이에 울산시는 현대차의 대규모 투자사업이 복잡한 인·허가 변수에 시행착오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2022년 9월 7일부터 전담공무원을 현장에 파견해 각종 인·허가 업무 등 행정지원에 나섰다.
행정지원 결과 △공장부지 조성 △완성차 보관 대체 주차타워(5,000대) 건축 △신공장 건축허가 등의 모든 업무를 약 10개월 만에 원스톱 서비스 방식으로 처리했다. 이는 통산 허가완료까지 3년 정도 소요되는 행정절차(현대자동차 목표 15개월)를 획기적으로 단축한 것으로 울산시의 전담공무원 파견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기업의 대규모 투자사업 지원을 위해 전국 최초로 전담 공무원까지 파견해 행정지원한 첫 사례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보람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관내 투자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정책적으로 확대 추진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투자하기 좋은 도시’ 울산의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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