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진요 홈페이지에 올라온 회원들의 반응 |
왕따설에 휘말린 화영의 하차에 30만 명이 넘는 안티 팬들이 속출하자 김광수 대표가 ‘티진요(티아라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회원들에게 먼저 손을 내밀었다.
3일 티아라 소속사인 코어콘텐츠미디어 측은 “김광수 대표가 '티진요' 회원들을 대표할 수 있는 3인과의 만남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김대표가 제안한 자리에는 공신력 있는 대중문화평론가 2명과 티진요를 대표할 수 있는 3명, 그리고 김광수 대표가 모인다. 단 모든 언론매체는 제외된다.
김 대표는 이 같은 제안과 함께 “이번 티아라 사태에 관한 질문들을 듣고 한 점의 의혹도 없이 말끔히 그 궁금증을 풀어주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김 대표는 “어느 누구든 '티진요'를 대표할 수 있는 세 사람을 선정해 오늘(3일) 오후 5시까지 '티진요' 카페 공지사항란을 통해 전달 바란다”고 기한을 정했다. 그리고 김 대표는 티아라 왕따설은 절대 진실이 아니라고 다시 한 번 못박았다.
김 대표의 이 같은 대화 제안은 다음 날 열릴 공식 집회를 의식한 행동으로 보인다. 공식 집회는 ‘오늘의 유머’ 커뮤니티에서 시작된 것으로, 4일 코어콘텐츠 미디어 소속사 앞에서 진행된다. 이 커뮤니티에서 모인 30명만이 집회를 할 계획이다. 김 대표의 대화 제안에 상관없이 4일 집회 참가자들은 예정대로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30만 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한 ‘티진요’ 커뮤니티 카페 안에선 김 대표의 제안에 큰 불신을 표시하고 있다. 카페 게시판에는 “절대 나가선 안 된다” “김 대표가 말 바꾸기를 할 지도 모른다. 언론에게도 공식적으로 공개한 자리여야만 한다” “티진요 대표가 그런 비공식적인 자리에 나간다면 진실을 규명하는 ‘티진요’의 본질이 훼손 된다” 등의 내용의 글이 실시간으로 올라오고 있다.
한편 김 대표가 제안한 기한은 오늘(3일) 오후 5시다. 아직까지 ‘티진요’ 커뮤니티 카페의 대표는 묵묵부답인 상태다. 김 대표 제안에 대한 ‘티진요’ 대표의 수락 여부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다영 인턴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