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을 향해 따뜻하고 진정 어린 마음 비치던 모습이 그리운 시절”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8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 전 대통령은 인간으로서 감당하기 어려운 고초와 수모 속에서도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해 평생을 헌신하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수석대변인은 김 전 대통령에 대해 “분열과 배제를 무너뜨리고 헌정사상 최초의 평화적・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뤘으며 용서를 통해 공존의 길을 열어가고자 했다”며 “6・25 이후 최대 국난이었던 IMF 외환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면서도 복지국가와 IT 강국의 기틀을 마련한 현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민족이 처한 대내외적 환경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남북 관계의 획기적인 진전과 한일관계 정상화를 이끈 세계적인 지도자”라고도 설명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또 “짧지 않은 정치 인생과 숱한 역경 속에서도 항상 국민을 향해 따뜻하고 진정 어린 마음을 비치던 모습이 더없이 그리운 시절”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김 전 대통령이 꿈꿨던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고 자유가 들꽃처럼 만발하며 통일 희망이 무지개같이 떠오르는 나라’를 위해 정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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