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 ‘도슨트 체어로봇’ 실증 본격 시행
- 이동약자 지원 필요한 문화·의료·공항 등 보급 확대
[일요신문] 대구시와 ㈜대동모빌리티이 대구미술관에서 '도슨트 체어로봇'(자율주행 이승로봇, 거동이 불편한 이동약자가 필요한 장소로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로봇)을 활용한 이동약자의 전시관람 지원 서비스 실증을 본격 시행한다.
이 사업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국가공모사업으로 2022년 4월 ㈜대동모빌리티가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대구시와 함께 추진 중인 사업이다.
28일 시에 따르면 ㈜대동모빌리티는 지난해부터 올해 7월까지 1단계 사업으로 자율주행 및 도슨트 서비스 시스템을 탑재한 대구미술관 맞춤형 '도슨트 로봇체어'와 현장 적용을 위한 관제 솔루션, App을 개발했다.
서비스 실증은 이달 21일부터 2단계 사업으로 2대의 로봇을 활용해 오는 10월 6일까지 대구미술관 관람객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개발된 '도슨트 체어로봇'(자율주행 이승로봇)은 실내 자율주행으로 이동약자의 장시간 보행을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태블릿PC를 활용해 미술품 위치에 따라 미술품 정보를 전달하는 '도슨트 서비스'(관람객에게 작품과 작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해설 서비스)도 제공하고 휴게실, 화장실 등의 부대시설까지 이동도 자율주행으로 지원한다.
이동약자를 대상으로 한 이승로봇 보급은 관람 이용 접근성을 증대할 뿐만 아니라 사람이 인식하기 어려운 사각지대를 센서, 안전장치를 활용해 장애물 또는 일반관람객과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 관람객의 안정성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한편 이번 사업은 장애인뿐만 아니라 임산부, 노약자 등 다양한 계층의 이동약자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휠체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문화·의료·공항 등 시설에 사용자의 이동 편의성을 증진하는 생활밀착형 가전으로 이미지 전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안내, 서빙에서 시작한 서비스로봇 산업이 사회 곳곳에 확산된 만큼 이번에 선정된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과 연계해 시민 생활에 밀접한 로봇서비스를 발굴하고, 대구가 로봇산업 글로벌 허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도시 전역에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로봇을 실증·보급하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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