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표 최환영 선수 참가…28일부터 31일까지 7라운드 대결 펼쳐
제18회 국무총리배 바둑대회에는 주최국인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15개국, 유럽 29개국, 아프리카 1개국, 미주 9개국, 오세아니아주 2개국 등 총 56개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출전했다.
오전 10시 시작된 개막식에서 신상철 대한바둑협회 명예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이번 대회에 참가하신 모든 선수들이 바둑을 통해 서로의 우호를 증진하고 오래 간직해도 좋을 기억들을 경험하시기를 바란다”면서 “이를 통해 한국의 국무총리배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가 국제 바둑계를 대표하는 교류의 큰 장으로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 광주광역시 강기정 시장은 김요성 문화체육실장이 대독한 환영사에서 “이번 대회 참가를 위해 멀리서 오신 각국 대표선수들이 불편함 없이 오직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세심히 지원하고 살피겠다”고 밝혔다.
한국 대표로는 최환영 선수(27)가 출전한다. 최환영은 지난 6월 열린 국내선발전에서 우승하며 출전자격을 획득했다. 최환영은 현 아마랭킹 2위로 올해 삼성화재배와 몽백합배 아마대표에 선발된 바 있다. 최환영의 경쟁자로는 중국의 탕충저 선수와 대만의 라이위쳉 선수가 꼽힌다. 이 밖에 일본 에무라 키코 선수도 복병이다.
제42회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에서 중국의 바이바오샹 아마 8단에게 패해 준우승을 머문 바 있는 최환영은 “과거 한 차례 세계아마바둑선수권 준우승 경력이 있는 만큼, 이번에는 우승에 도전해보겠다”고 임전소감을 밝혔다.
국무총리배에서 그동안 한국이 9회, 중국은 8회 우승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김정선 선수가 출전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제18회 국무총리배 바둑대회는 28일 1라운드를 시작으로 31일 7라운드까지 스위스리그 방식으로 전체 순위를 가린다. 이 밖에 대국이 없는 30일에는 이벤트 행사로 윷마블 바둑, 인간 vs AI 대결 외에 프로기사 다면기, 프로야구 관람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가 마련돼 있다.
국무총리배의 메인 대국은 7라운드 스위스방식으로 진행되며 덤은 6집 반, 제한시간은 각자 25분에 20초 피셔방식으로 진행된다.
제18회 국무총리배 바둑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후원하고 대한바둑협회가 주관했으며 국민체육진흥공단, 광주광역시가 재정 후원했다.
유경춘 바둑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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